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는 성령의 역사

성령강림 이후, 온 세계에 예수님의 이름 증거돼
성령의 능력 받고 선교에 힘써는 성도되어야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사도행전 2장 1-4절)

 지난 주간 교회에서는 제29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하던 선교사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간의 사역을 점검하고, 영육간의 재충전을 통해 새로운 1년의 사역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선교대회를 보면서 사도행전적인 선교라는 생각을 깊이 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에서의 사역을 마감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다른 보혜사를 보내 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보혜사가 임하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을 듣고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모른 채 모여 기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날이 되었을 때 제자들은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큰 능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제자들이 모였던 곳에 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방언을 말하게 되었으며, 담대한 신앙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제자들의 수장인 베드로가 나가서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자 한번에 3천명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뿐 아니라 가는 곳마다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은 이러한 성령의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그리고 1장 8절에서 언급된 것처럼 초창기에는 예루살렘 중심으로 전파되던 복음이 유대로 확산되고, 나아가 사마리아를 거쳐 온 세계에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가장 주된 중심은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의 사역이었습니다. 성령께서 운행하시자 공허하고, 혼돈하고 흑암중에 있던 인간들의 영혼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심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되자 모두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었으며, 자신들의 목숨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담대히 내어 놓을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나아가 이들은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음과 동시에 하늘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성령의 역사는 사도행전에 기록은 28장으로 마감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를 세우시고 부흥시켰던 성령이 유럽과 미국을 거쳐 오늘날은 한국에 강력하게 임했습니다. 특히 우리교회에 강력하게 임해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부어주고 계신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를 세워 선교사로 파송했던 안디옥교회 성도들처럼 오대양 육대주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선교사들, 그리고 이들을 파송하고 기도로 후원하는 성도들은 모두 사도행전의 주역들인 것입니다. 아마 다시오실 예수님의 손에 사도행전이 들려 있다면 우리교회 성도들의 사역들도 모두 기록되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