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테평양 군도에 선교 주력
18세 때 무어필드 성막에서 회심한 존 윌리엄스는 1816년 선교사로 부름받아 런던 선교회에 들어가 남태평양 군도 선교사로 임명됐다. 아내와 함께 타히티 근처 소시에테 제도로 간 그는 레이아티왕의 초대로 리워드 제도에 선교지부를 세웠다. 그곳 원주민들에게 보트 만드는 법, 사탕수수 재배법 소개, 그들 언어로 된 누가복음서 출판 등 생활과 신앙에 큰 도움을 주는데 만족하지 않은 존 윌리암스는 다른 제도에 있는 이교도들에게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선교회에 자신의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비를 털어 스쿠너 한 척을 구입, 남양에 있는 섬들 탐험에 나서 11년 동안 남양 일대를 항해하며 선교지부들을 세웠다. 1834년 본국으로 돌아온 그는 이미 유명인사가 되어 있었고 런던 선교회도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1837년 다시 남양제도로 돌아온 그는 동료 제임스 해리스와 에로망가에 있는 달론만에 상륙했다가 한때 영국 배 승무원들로부터 큰 피해를 당했던 식인 원주민들에게 잡혀 순교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