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속의 제물이 되신 하나님의 어린양

창조주되신 예수님이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심
십자가 사랑을 통해 영원한 생명의 길을 보이심

 구약시대 제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짐승이 있다면 그것은 양일 것입니다. 양은 온순함을 대표하는 동물입니다. 다른 맹수들처럼 날카로운 이빨이나 발톱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다른 짐승을 공격할 줄도 모릅니다. 오로지 주인이 인도하는 대로만 순종하며 나아가는 짐승이 양입니다. 그런데 이 양이 제물로 가장 많이 사용되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에도 어린 양이 잡혀 피를 흘렸으며, 심지어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어린 양을 잡아 그 가죽으로 인간들을 위해 옷을 만들어 입히셨습니다.
 그런데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어린 양이 되셨습니다. 태초부터 말씀으로 계시면서 하나님과 함께 창조의 모든 역사를 이룩하셨던 예수님께서 죄많은 인간들을 구속하기 위한 구속제물이 되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높고 높은 하늘 보좌를 뒤로 하고 낮고 낮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들을 구원할 방법이 이 세상에는 없었습니다. 어떠한 힘이나 권력, 학식이나 물질 등으로도 인간을 구원할 길이 없었습니다. 죄악된 인간이 인간을 구원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땅 인간들을 구원할 길이 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오셨던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거하시면서 인간들에게 참된 길, 진리의 길이 무엇인지 말씀하셨습니다(요 14:6).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의 떡(요 6:35, 48)으로, 세상의 빛(요 8:12, 9:5)으로, 선한 목자(요 10:11)로, 참 포도나무(요 15:1)로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셨던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인간들과 함께 거하시며 보호해 주셨습니다. 때로는 인간들을 민망히 여기시기도 하시고, 인간들을 위해 눈물을 보이시기도 하셨습니다.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죄악된 인간을 구원하시고,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영원한 대속제물이 되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인간들을 위한 영원한 구원의 보장이 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사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지금 이순간도 우리들을 위해 하늘나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계십니다.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을 고아와 같이 내버려두시지 않고 다른 보혜사인 성령을 우리들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속에 거하시며 우리들을 의의 길로 생명의 길로 영생의 길로 인도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들은 언제나 영원한 사랑의 완성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생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육신을 입고 있지만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영원한 하늘나라에 속한 자들입니다. 대속의 제물이 되셨던 예수님의 고귀한 보혈의 공로로 우리들은 천국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구원의 길이 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생활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