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금식 성금으로 20가정에 쌀 전달

 금천대교구 금천10교구는 지난달 27일 교구 사무실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교구 성도들의 손길이 이어져 온정을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0일까지 릴레이금식기도를 실시한 동 교구는 셀별로 하루에 한끼를 금식하며 성금을 모았다. 십시일반 모금된 금액이 85만2천원. 이것으로 쌀을 구입해 불우이웃 20세대에 전달했다.
 혜택을 받는 이들 중에는 불신자도 포함됐다. 형편이 어려운 전도대상자들에게 온정을 베풀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려는 것. 그 외에 셀장의 추천을 받은 교구 내 성도들이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부활절 맞이 사랑나눔을 진두지휘한 금천대교구장 이상극 목사는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 참석으로 바쁜 가운데도 1백 세대가 동참하는 등 참여율이 높았다”면서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성도들의 정성이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을 전했다.
 한편 금천대교구는 오는 5월 13일에도 독거노인 초청 <사랑의 효잔치>를 개최해 사랑실천의 바통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