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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안태경 선교사(케냐)


원주민 목회자 양성에 주력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미지의 나라 케냐. 동아프리카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가 바로 안태경 선교사의 사역지다.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하던 때부터 아프리카 중보기도 모임에 참가한 안 선교사는 자연스레 선교에 헌신하게 됐다. 1992년 10월 케냐에 첫발을 내딛은 것이 벌써 12년째를 맞이했다.
 그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교회개척과 지도자훈련. 3년 전 문을 연 대문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엘도렛순복음교회, 무완자순복음교회를 개척했다. 사역 초기에는 신학교를 설립해 현지인 지도자 양성에 힘을 쏟았지만 좀더 실제적인 적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교회개척도 병행하게 된 것.
 “70%에 달하는 높은 복음화율에도 불구하고 목회자나 교회제직들의 역량은 미비한 수준이었죠. 그 한계를 극복할 열쇠는 오순절신앙에 근거한 지도자훈련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케냐의 미래를 책임질 교회지도자를 훈련하는 <목회자 훈련원>은 그렇게 해서 생겨났고 현재 3기 훈련이 진행중이다.
 그밖에도 대문순복음교회는 도로포장, 미션스쿨 운영, 에이즈 사역 등 지역개발프로그램을 감당하고 있다. 이런 사역들이 활발히 이루어지면 지역사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는 케냐가 필요로 하는 ‘목회자의 모델’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역동적인 신앙을 케냐의 목회자들에게 전수하고픈 소망이 있습니다”
 사람을 세우는 일에 두팔을 걷어붙인 안태경 선교사. 그가 눈물로 뿌린 씨가 결실을 맺어 검은 땅 케냐에 환한 빛줄기를 비출 그날을 꿈꿔본다.

 

기사입력 : 2003.04.26. am 09:30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