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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형틀

고대(古代) 흉악한 범죄자에게 내린 사형제도


예수님, 국가반란죄 등으로 십자가 형 받아

 십자가 형은 중죄를 범한 사람을 처벌하는 사형 틀이다. 이는 고대 페니키아인들이 처음 사용했다. 하지만 그 처형법이 너무도 잔인 무도해서 로마인들은 노예나 흉악범인 경우가 아니면 결코 사용하지 않았다. 십자가 형틀의 고통은 사람을 햇볕에 말려 죽이는 것과 같아서 그 고통은 매우 무섭다.
 그렇다면 십자가 처형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1968년 예루살렘의 기밧트 하미브타르 발굴에서 발견된 1세기경의 무덤을 살펴보면 요한난 벤하콜이라는 20대 남자의 유골이 들어있다. 유골 중에는 매우 굵고 커다란 쇠못이 박혀있는 발뒤꿈치 뼈도 있었다. 뼈속에 박힌 못은 고온에 잘 다듬어진 강철과도 같은 쇠못이었다.
 또한 못이 나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못의 뒤끝이 안쪽으로 구부려져 있었고, 십자가 자체는 올리브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못은 죄수의 발등이 아니라, 발뒤꿈치옆 복사뼈 밑에 박혀 있었으며, 아카시아 나무조각이 죄수의 발을 받치고 있었다. 발견된 손과 손목뼈에서는 손바닥이 아닌 손목 위 두 개의 팔뼈 사이에 큰못을 친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는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의 체중을 지탱시키기 위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은 타락한 종교인들과 정치인들의 질투 때문이었다.
 체포된 예수님에게는 신성모독죄, 성전모독죄,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주장한 국가 반란죄 등이 적용되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재판한 빌라도 총독은 예수님에게서 아무런 죄도 찾지 못했다. 만일 예수님에게 죄가 있었다면, 그것은 당시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나 정치인들과 타협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죄인과 세리와 같은 주변부 민중의 친구가 되며, 병들고 가난한 자들을 돌본 죄뿐이었다. 또 예수님은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나 정치인들처럼 율법의 문자적 해석이나 구전법에 얽매이기보다는 율법의 정신에 따라 생활하셨다. 법 이전에 사랑을 실천하셨다. 안식일 법을 어길지라도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다.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임에 틀림없다.

 

기사입력 : 2003.04.04. pm 14:25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