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동물은 식욕과 수면욕 등 기본적인 욕구만 충족되면 살 수 있지만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았기에 언제나 미래를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현실을 넘어 늘 희망을 바라보는 존재인 것입니다.
 인간은 희망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동물들은 언제나 땅만 바라보지만 인간은 저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희망을 품습니다.
 내일의 희망이 없는 사람은 절망합니다. 특히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절망은 죽음입니다. 왜냐하면 죽음 저 건너편의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세상 사는 동안에는 유한하고 덧없는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어서 정치적 권력이나 물질, 사회적 지위, 학식 등을 추구하며 살 수 있으나 죽음이 오면 내일을 바라볼 수 없기에 절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섬기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천국희망을 마련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믿는 사람들에게는 죽어도 희망이 있으며 이 세상에 살아도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환경이 어렵고 삶이 지칠 때 이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좌절하고 맙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도 그것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는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내일에 대한 찬란한 꿈을 그 마음속에 품게 해주어야 합니다. 현재에만 마음이 있는 사람은 꿈이 없기 때문에 동물과 같은 기본적 욕구만을 따라 살게 됩니다.
 서양 속담에 “벌레의 눈을 가진 민족은 망해도, 새의 눈을 가진 민족은 흥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의 뜻은 벌레는 늘 땅만 바라보기 때문에 망하고, 새는 늘 멀리 보기 때문에 내일의 희망을 가질 수 있어서 흥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강력한 희망을 가지십시오. 그 희망을 전파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을 날마다 노래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길입니다.

조용기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