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새벽기도로 부활의 기쁨 예비

 4월 20일 부활주일을 앞둔 요즈음은 사순절 기간. 사순절은 부활 전야 이전 40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 부활을 생각하는 때다. 경건하고 절제된 생활을 하지만 침체되지 않은 소망의 시간이기도 하다.
 매년 사순절을 맞으면 새벽제단 쌓기에 더욱 힘쓴다는 박재임 집사는 사순절 새벽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다고 한다.
 “사순절 기간에 우리 가족은 매일 아침을 금식하며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여행과 외식, 오락을 삼가며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박재임 집사는 사순절 동안 아침금식으로 거둔 쌀은 성미로, 육신의 즐거움을 절제한 생활로 모아진 돈은 감사헌금으로 드린다고 한다. 여선교회에서 봉사하는 박 집사는 이 기간 동안에는 전 여선교회 회원들이 이처럼 경건한 생활을 한다고 소개했다.
 “하나님 앞에 무릎꿇는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특히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로 향하는 발걸음을 걸어가신 예수님의 사랑의 행적을 기리는 사순절 기간에 쌓는 새벽제단은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집약된 사순절 기간을 맞아 예수님의 발자취를 조용히 또 꾸준히 좇는 움직임이 아름답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