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서 찾은 하나님의 사랑

 “자연을 소재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작품 속에 자연 만물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내고자 노력한답니다”
 시인이자 동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임생 집사. 1995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한 것이 어느덧 9년째에 접어들었다. 시와 동화부문에서 동시에 등단한 이력은 눈에 띄는 부분. 시 ‘나무’가 <창조문학>에, 동화 ‘별못에서 생긴 일’이 <월간문학>에 당선됐다. 학창시절부터 작가를 동경했다는 조 집사는 평범한 주부로 15년간을 살다가 뒤늦게 꿈을 이뤘다. 그리고 그 체험이 한 편의 수필이 되어 지난 1995년 한국일보에서 주최한 여성생활수기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잠시 접어두었던 날개를 활짝 펴게 된 것이다.
 그 동안 발표한 작품집은 총 5권. 시집 「아직도 나는 흔들린다」, 「소리들이 모여 사는 마을」과 동화집 「찌코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토끼 소년 베니의 지구별 여행」, 「연이네 집 살구꽃」이 독자들에게 이미 소개됐고, 또 한 권의 동화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서정시뿐 아니라 신앙시 창작에도 주력하고 싶다고.
 문화예술인선교회에서 문학분과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는 조임생 집사는 선교회 활동이 자기개발 차원에 그치지 않고 승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개척교회에 성시(聖詩)를 헌정하는 것이 좋은 예. 연마한 달란트를 함께 나누고 누리는 것이 바로 자신의 소명임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