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도의 차이가 불러오는 인간관계의 차이
인간관계에 대해 성경은 기본적으로 성도들의 교제(Fellowship)를 말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를 나누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사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성경적 인간관계는 곧 하나님 나라의 삶과 직결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갈라디아서 6장 6절에는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인간관계가 함께하는 태도(Togetherness)에서 시작됨을 의미한다. 이런 면에서 이 글에서는 우리의 관계를 향상시키는 태도에 대해 반대로 우리의 관계를 저해시키는 태도 또는 조건에 대해 살펴보겠다.
인간관계 향상의 필요조건
① 긍정적 자아상 사람은 누구나 자아상을 가지고 있다. 그 자아상은 부정적인 것도 있고 긍정적인 것도 있고 또한 이 두 가지가 서로 뒤섞인 것도 있다. 문제는 주로 부정적인 자아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에 주목하고 보다 긍정적이고 바른 자아상을 갖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② 성실 바울은 종들을 향해 주인이 없을 때에도 일체 성실함으로 일을 하라고 가르쳤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주인이 있든 없든 주님 앞에서 일한다는 자세를 잊어서는 안된다. 또 성경은 하나님이 성실하시니 그의 형상인 우리도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다.
③ 나와 남을 긍정하기 우리는 자기를 긍정할 때 ‘내 모습 그대로’에 대해 자연스러움을 갖출 수 있고, 보다 밝은 생각으로 건전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다른 사람을 긍정하는 것 역시 그렇다. 자신을 비굴하게 만들지 않으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길 때 우리는 ‘말이 통하는 관계’를 만들게 될 것이다.
④ 이웃 생각하기 간혹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반면, 이웃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이웃사랑은 구원과는 별개의 문제’라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주님은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겠느냐?”는 부자 청년에게 “네 재산을 팔아 이웃을 도우라”고 하심으로 이웃사랑을 강조하셨다.
⑤ 겸손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능력이나 봉사, 전도에 앞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겸손이다. 겸손하지 못하면 능력 행함은 교만으로, 봉사는 겉치레로, 전도는 무례한 것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⑥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용기 우리 민족을 흔히 자존심이 강한 민족으로 표현한다. 이는 긍정요인이 있지만, 반대로 자기가 아무리 잘못을 했다 해도 그 잘못을 지적당하면 자존심을 핑계로 다시는 상대도 하지 않으려는 쪽으로 흐르기 쉽다. ‘내 탓이오’를 말하기가 쉬운 것 같지만 실상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도 그 때문이다.
⑦ 절제의 생활화 청교도들은 절제를 생활화했다. 그 절제는 금전과 시간, 물자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모든 면에 이른다. 이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쓰여져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때문에 내 것을 내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것으로 여겨 모든 것을 아껴 이웃을 돕거나 선한 일을 하는 데 앞장섰다.
⑧ 자신감을 잃지 않는 삶 인간은 아무렇게나 던져진 존재로 태어난 것이 아니다. 만세 전부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진 택함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만한 근거가 여기에 있다. 겸손과 비굴은 차이가 크다. 상대와의 관계에서 쭈뼛쭈뼛한다면 어느 누가 좋아할까?
인간관계를 저해하는 문제점들
① 탐심 성경은 탐심을 가리켜 우상숭배(골 3:5)라고 말한다. 탐심은 자기의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어떤 것을 과도하게 바라거나 다른 사람의 것, 특히 물질을 탐내는 것을 말한다. 탐심이 가득한 사람과 무슨 관계를 기대할 수 있을까? 탐심 때문에 실패한 사람들의 종말은 성경과 역사의 많은 기록들이 보여주고 있다.
② 유혹과 욕망 우리가 아무리 이성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이성은 종종 현실과 타협함으로써 관계를 실패로 이끈다. 따라서 우리의 영적인 힘이 육적인 충동을 얼마만큼 억누를 수 있는가에 따라 인간은 영적인 인간, 육적인 인간 그리고 타락한 인간의 길을 걷게 된다.
③ 미련 롯의 아내는 두고온 소돔의 것에 대한 미련 때문에 소금기둥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명령하셨는데 그 작은 미련 때문에 그만 자기의 생명뿐 아니라 그가 아끼던 세상의 모든 것을 잃고 만 것이다. 이는 삶의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로 인간관계뿐 아니라 우리 삶 전체에 해당하는 요건이다.
④ 게으름 성경은 게으름의 죄를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게으른 자의 정욕이 그를 죽이나니 이는 그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잠 21:25). 우리가 실패의 길을 가지 않으려면 자신속에 있는 게으름이라는 악마를 쫓아내야 한다. 열심이라는 영어단어 ‘엔슈시어즘(Enthusiasm)’을 뜯어놓고 보면 ‘하나님 안에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