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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장 -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경제공항 극복의 염원  담긴 가사


 유명해진 찬송가의 이면에는 대부분 은혜로운 배경이 있다. 찬송가 509장도 그중 하나다. 
 1893년 작시 작곡자 베이러스 벤자민 맥킨니(Baylus Benjamin Mckinney)는 미국의 경제 공황이 전국을 휩쓸어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거리를 방황하며 허덕이고 있을 당시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못 자국난 손을 만져 새 힘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찬송을 지었다.
 아버지를 비롯해 6형제 모두가 밭을 갈고 목화를 심는 일에 종사한 가족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언제나 화목함을 잃지 않고 가정예배를 드렸다. 그의 가정예배에서 주로 불려진 노래가 바로 찬송가다.
 특히 509장은 베이러스가 텍사스주 러복에서 지었다 하여 일명 러복(Lubbock)이라고 하였으며 1924년 미국의 「추수 찬송가(Harvest Hymns)」의 46장에 게재되었다.
 또한 요한복음 20장 25절을 배경으로 한 이 찬송은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의 증언을 믿으려하지 않았던 도마의 의심이 수록되어 있다. 비록 주님의 못 박히신 손을 직접 만져보지 않았지만 믿음의 눈으로 확연히 목격할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작시자는 우리는 주님의 못자국 난 손을 믿음의 눈으로 바로봄으로써 새로운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기사입력 : 2003.03.21. pm 14:35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