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예언 성취된 역사적 사건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의 무죄성, 초자연적 의미
성령님에 의해 잉태되어 초자연적 능력 나타나

 오늘날에는 인공수정법이 발달하여 부부관계 없이도 아기를 낳는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동정녀 탄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위한 하나님의 초자연적 방법이자 유일한 사건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동정녀 탄생이란 처녀가 남자의 씨를 받지 않고 오직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잉태하여 아기를 낳은 경우를 말합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기독교의 초석이 되는 매우 중요한 교리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잘 증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구약성경에서 이미 예언된 사건이었습니다. 인류의 기원과 사단의 유혹을 기록하고 있는 창세기에는 하나님이 형벌의 표시로 뱀에게 “내가…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창세기 3장 15절)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여자의 후손은 동정녀 탄생을 언급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것은 동정녀 탄생에 대한 최초의 언급입니다. 한편으로 이사야서에는 동정녀 탄생에 대한 언급이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장 14절) 구약성경은 확실히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신약성경의 저자들에 의해 역사적으로 기록된 사건입니다. 마태는 동정녀 탄생의 사실을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여 마태복음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태복음 1장 23절). 특히 마태는 마리아가 아들을 갖게 된 것이 바로 성령님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마태복음 1장 18장, 20절). 동정녀 탄생의 중요성은 남자의 씨가 아닌 성령님으로 된 사실에 있습니다. 또한 의사인 누가는 동정녀 탄생의 사실을 이방인에게 전하기 위하여 의사로서의 전문성과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누가복음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서 동정녀 탄생의 사실을 기록한 세 번째 저자로서 바울은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갈라디아서 4장 4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오직 어머니에게서만 하나님의 아들이 탄생했다고 말씀합니다.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확고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에는 그리스도의 무죄성, 하나님의 아들, 그리고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이 함의되어 나타납니다. 육신의 아버지가 아닌 성령님에 의해 잉태되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무죄한 분이 됩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의 잉태로 인해 하나님의 아들임이 입증됐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에는 성령님에 의한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