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인간 연결하는 직분 감당

선지자, 심판과 축복의 메시지 전파
제사장, 인류구원 위한 용서의 길
왕, 우리를 다스리는 좋으신 목자

 교회에는 다양한 직분들이 있습니다. 그 직분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헌신합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은 한 직분을 맡아 봉사하는가 하면, 또한 어떤 그리스도인은 주일학교 교사로서 성가대와 찬양 인도 등의 다양한 직분을 맡아 봉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한 그리스도인이 세 가지 직분을 맡아 봉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세 가지 직분도 마찬가지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기름부음을 받은 그리스도로서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의 세 가지 직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선지자의 직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전했던 내용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예언과 선포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선지자 직분은 인류에게 장차 임할 하나님 나라와 현세에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삶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현세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은 내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해지는 전인적인 축복의 삶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천국복음을 전하며 축복의 삶을 베푸는 선지자직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제사장의 직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인간을 대표하며 중재하는 기능을 행했습니다. 제사장은 사람들의 죄 용서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주로 선지자가 하나님의 심판의 통로였다면, 제사장은 하나님의 용서의 통로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보다 뛰어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됩니다. 그분은 갈보리 십자가에 달리심으로써 죄를 위한 실제적인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로 인해 인류는 구원과 용서의 길을 선사받게 됐습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는 대제사장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왕의 직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은 하나님을 대표하여 백성들을 다스리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또한 왕에게는 신하들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우리의 왕으로서 이 땅에 오셨으며 우리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분에게는 신실한 신하 곧 주의 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백성 곧 양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왕이 되는 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좋으신 왕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축복받은 삶을 영위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좋으신 왕이 됩니다.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은 모두 하나님을 대표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선지자로서 제사장으로서 왕으로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세 가지 직분은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짓는 유일하고 고귀한 일입니다. 인류를 위해 직분을 다하는 예수님을 우리는 항상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