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훼손은 지구의 모든 생물에 위기 불러일으켜
하나님의 창조세계 황폐시키는 환경오염 막아야
환경위기의 현황
환경오염이 점점 심각해져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태계,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파괴되고 있다. 자연이 훼손되는 문제는 인류에게 최대의 위기일 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물에게도 위기이다. 위기의 현황을 간단히 살펴본다.
첫째, 물의 오염
산업화로 인한 공장폐수와 도시집중화로 인한 과다한 생활폐수는 수질오염과 식수의 고갈을 야기하고 있다. 전국의 공장건립과 농약의 과다 사용, 지하수 굴착공사 등으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되고, 폐수와 농약 등은 빗물과 농업용수에 의해 강과 바다로 들어가 하천과 연안을 오염시키기도 한다. 특히 산업공단에서 나오는 폐수의 유입과 기름의 유출, 하천과 육지 오염물질의 유입 등으로 바다는 더욱 황폐화되고 있고, 납, 수은, 구리, 아연, 카드뮴, 등과 같은 중금속은 어패류를 심하게 오염시키고 먹이 사슬을 통해 물고기를 거쳐 인간에게로 전이된다. 화석연료의 과다한 소비로 발생하는 산성비는 생태계의 미생물을 죽이며 호수와 강물을 산성화시킴으로 물에 사는 생물을 위협한다.
둘째, 토양의 오염
땅은 산업 쓰레기의 무단투기 등으로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으로 오염되었다. 비료나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토지는 산성화되었다. 오염된 토지에서는 농작물이 병충해나 냉해에 약하고, 독성물질을 함유하게 된다. 그리고 핵발전소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핵폐기물로 인한 방사능 물질은 땅을 더욱 오염시켜 인간과 생태계에도 큰 위험과 위협이 되고 있다.
셋째, 공기의 오염
자동차의 배기가스, 각종 산업시설의 매연, 유독가스, 분진은 스모그 현상을 일으키고 모든 피조물이 숨쉬기조차 곤란한 오염된 공기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 오염된 공기는 인간에게는 피부병, 호흡기 질환을 발생케 하고 농작물에게는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을 만든다. 또 대기로 방출된 오염물질들은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이나 비나 안개와 결합하여 산성비, 산성안개를 만들어 2차 오염현상을 내기도 한다. 지구 성층권의 오존층은 파괴되어 지구 생명이 자외선에 직접 노출이 되면 동식물의 세포가 죽을 뿐 아니라 인간에게는 피부암, 백혈병, 백내장 등의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넷째, 자원의 부족과 오염
식량자원은 날이 갈수록 부족하고, 식량의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농약과 화학첨가물 등에 의해 오염된 먹거리는 우리 몸 속에 축적이 되면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너지자원도 날이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 약 60년 후면 현재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가운데 하나인 석유는 완전히 고갈이 된다고 한다.
다섯째, 쓰레기 문제
가정과 공장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와 산업쓰레기들이 산이나 강을 오염시킨다. 산업화로 인해 사람들의 경제적 생활은 점점 풍요로워지고 그 만큼 소비가 늘어나고, 합성수지와 같이 자연상태에서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다. 특히 소각되는 비닐류에서 발생이 되기도 하는 다이옥신이라는 맹독성 기체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버려지는 쓰레기 가운데는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리 처리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생기는 자원의 낭비 또한 엄청나다.
여섯째, 이상기후의 유발
공기 중에 탄산가스의 양이 늘어나면서 지구가 점점 더워지는 현상인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으로 섬과 해안의 저지대가 물에 잠기고 농경지가 감소하며 이상기후를 유발하기도 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되는 엘니뇨현상은 홍수, 폭풍, 가뭄, 폭서, 혹한, 이상난동 등을 유발한다. 또한 최근 기후의 변화로 인해 지구의 사막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곱째, 생물종 감소
국제식물학회에 따르면, 현재 종의 소멸 속도는 진화에 의한 자연소멸보다 1천 배나 빠른 것이며, 21세기 중반엔 자연생물의 1/3∼2/3가 완전히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더욱이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화학물질 중에 독성물질들은 먹이의 순환법칙에 따라 온 지구로 확산된다. 환경호르몬도 그 중에 하나로서 생식기능을 마비시키고 면역체계를 파괴함으로써 다양한 생물종의 멸종을 재촉하고 있다. 환경오염에 더 약한 먹이단계의 하급생물이 피해를 입으면 상급생물은 직접적인 피해가 없더라도 에너지 피라미드의 법칙에 따라 자동적으로 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약 3천만 종의 생물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일년에 1-2만 종이 멸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모든 오염보다도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환경을 회복하는데 힘써야 한다.
김영락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