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 동안 대성전 꽃꽂이 봉사해와
매주 수요일이면 문화예술인선교회 사무실은 꽃꽂이 강좌를 듣기 위해 몰려든 성도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바로 노경옥 집사로부터 꽃꽂이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서다. 올해로 21년째 꾸준히 성전꽃꽂이 봉사를 해오고 있는 노 집사는 대성전을 꽃으로 물들일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수년간 익힌 기술로 지금까지 50여 명의 제자들을 양성한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하나님께 서원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어김없이 성전을 환하게 장식할 꽃꽂이에 여념이 없다.
“꽃들을 아름답게 꾸며 성전 곳곳에 장식했더니 예배 분위기가 확 달라 보이더라구요.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된 교회에 가면 기분도 상쾌해지지 않을까요”
노 집사의 꽃꽂이 기술은 교회는 물론, 정부기관, 일반대학, 문화센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다. 한국꽃예술작가협회 솔그린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성전 꽃꽂이의 묘미는 절기 때 가장 두드러진다고 말한다.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수년동안 일해온 노 집사는 “성전꽃꽂이가 단순히 성전을 빛내는 하나의 장식품으로만 기억되지 않고 창조주에 대한 피조물의 갈망이 담겨있는 예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