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고귀한 이름 예수 그리스도

 찬송가 102장은 미국 시카고 나사렛 감리교회 뤼 밀러 목사의 부인(Mrs. Rhea F. Miller)이 1922년에 작시한 것으로 모친이 10년 동안 애송하던 시를 가사로 사용했다.
 미국의 유명한 복음성가 작곡가 조지 비벌리 쉬어(George Beverly Shea, 1909∼)는 이 가사를 1928년에 곡으로 완성하여 복음성가 가수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는 한때 돈과 명예가 약속된 직업을 택할 뻔하였으나 이 찬송가사에 큰 감동을 받아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복음성가 가수로 삶을 드려 평생을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더불어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게 되었다.
 집회마다 불려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눈물의 찬송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찬송가 102장은 영국의 왕과 왕비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에 특송으로 불려질 만큼 성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특히 이 찬송은 미국 해병대가 남태평양 군사작전을 승리하고 감사의 고백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가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서 가장 귀하신 분이므로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포기한다고 해도 오직 그분만을 섬길 것을 다짐하게 하는 신앙고백이 담긴 찬송이다.
 또한 돈, 권력, 지위, 명예, 학식 등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힌 교회와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장 고귀하고 가치있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찬송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