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 대회에서 입상했어요

 제8회 국민생활체육 서울시연합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3위, 제1회 서장기 게이트볼 3위, 제1회 서대문구 협의회장기 입상, 제12회 서울시장기대회 장려상, 위 입상 내용은 지난 2년간 이봉이 권사의 지도아래 본 대학이 거머쥔 게이트볼 입상 경력이다.
 본 대학에서 12년째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봉이 권사. 그녀는 현재 본 대학에서 서예부장을 비롯해 찬양부, 게이트볼 코치, 성극반 리더를 맡고 있으며 그밖에 율동, 등산, 영어부에서 자신의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팔순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많은 활동을 펼치는 그녀는 처음에는 한글조차 읽지 못한 문맹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예를 비롯해 예체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된 이유는 동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이 무엇보다 큰 보탬이 되었다고 말한다.
 “12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을 다해 기도하고 공부했죠,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에 배운 한글이 이제는 서예까지 잘 쓸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네요. 한글을 배우고 자신감을 얻어 성구암송, 성극, 율동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기회만 주어진다면 영어로 성극을 한번 해보고 싶네요”
 82세의 나이에 젊은이들도 하기 힘든 직장생활을 하며 본 대학에서 수년간 한나3반 반장의 일을 도맡아 해온 이봉이 권사. 그녀는 인생의 목적은 “남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며,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섬기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