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양의 보혈을 통해 정결 찬송

 찬송가 195장은 이든 리더라타(Eden Reeder Latta, 1839 ∼ ?)가 작시하여 아이라 데이비드 생키(Ira David Sankey)의 「성가와 독창곡집(Sacred Song and Solos)」에 제 396장으로 실었는데 시편 51편 7절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의 말씀을 바탕으로 하여 ‘어린 양의 보혈’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이 찬송은 예수께서 우리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채찍을 맞으시고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심으로 인하여 우리의 죄를 모두다 깨끗하게 하셨다는 강한 어조의 찬송이다.
 또한 구약성경 이사야 1장 18절의 말씀과 신약성경 요한복음 1장 7절의 말씀이 잘 조화를 이룸으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있으며 후렴에서는 자신의 모든 죄를 남김없이 사함받은 신자의 감격이 극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시편 51편의 저자인 다윗 왕은 한때 두 가지 죄악인 살인죄와 간음죄로 인하여 깊은 고뇌에 빠져 있었다. 자신의 크고도 추한 죄악을 고백함으로써 주님의 크신 은혜를 더욱 강조하고 있는 이 찬송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아버지를 떠나 방황하고 지내던 자식을 다른 번제물이 아닌 어린 양 예수의 보혈로 씻기어 다시금 정결케 한다는 내용의 찬송이다.
 곡은 퍼킨스(H.S Perkins)의 작품에서 편곡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원곡의 저자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