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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의 중요성


영적 건강은 행복한 가정의 첩경


성경 곳곳에서 가정예배의 모습 발견
가정 제단 축복된 삶의 기본임을 기억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찬송가 305장의 가사를 음미해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신 가정의 행복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믿음의 반석, 즐거운 동산,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말만 들어도 좋은, 어느 가정이나 꿈꿀 법한 이 희망사항을 현실로 이루어내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페스탈로치는 가정이란 “최초의 가장 훌륭한 인간관계”라고 했다. 인간은 교육을 통하지 않고는 인간다워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학교이며 동시에 작은 의미의 교회와 같다. 자녀들은 가정에서 사랑과 봉사와 질서를 배우게 된다. 따라서 ‘가정’이라는 또 하나의 교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 우선되어야 할 것은 바로 예배의 회복이다.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는 성경 여러 곳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아담의 가정예배에 대해서는 성경에 직접적인 언급이 없지만, 그의 두 아들인 가인과 아벨이 장성하여 자신들의 예배를 드린 것으로 보아 그들이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가정예배를 배웠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예배 최초의 공동예배로 간주되고 있는 노아의 가정예배(창 8:20)를 비롯해, 아브라함의 예배(창 13:4), 온 집안 사람들이 스스로를 정결케 하고 새로운 의복을 입고 드렸던 야곱의 예배(창 35:2∼3), 오직 자신의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했던 여호수아의 각오(수 24:15) 등 구약의 모든 인물들에게서 가정예배의 흔적이 발견된다. 이처럼 구약시대의 신앙은 가정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다.
 신약시대에도 이러한 모습은 계속됐다. 고넬료는 초대교회 시절 가정예배의 본을 보여준 사람이다. 사도행전 10장 2절에는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묘사되어 있다. 또한 소아시아 지역 교회의 감독이나 집사들을 임명할 때 ‘가정에서의 경건한 삶’을 요구했던 것 역시 초대교회 당시 가정예배가 중요시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딤전 3:4, 12).
 이렇듯 개인의 신앙과 가정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가정예배의 중요성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가정예배를 통해 영적 건강을 유지할 수가 있다. 가족 구성원 각자의 신앙상태를 가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적으로 곤고한 가운데 있는 가족들을 살피고 서로 격려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러한 영적 건강은 곧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내는 근원이 된다.
 그리고 가정예배는 복받는 삶의 비결이다. 성경은 경건한 가정이 받은 축복과 번성에 대해 분명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본래 우상을 섬기는 자였던 아브라함.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 가는 곳마다 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으며, 그의 자손들에게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가르쳤다. 그 결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바다의 모래와 같이 무수히 많은 자손을 거느리며 축복 가운데 살았고 오늘날까지 민족의 조상, 복의 근원으로 기억되고 있다.
 찬양 소리로 가득한 가정,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숨쉬고 가족간에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모습은 우리가 자녀에게 물려주어야 할 가장 소중한 유산이 아닐까.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드리는 가정예배를 통해 우리의 가정도 복의 근원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기사입력 : 2003.02.14. pm 16:17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