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간의 신앙 회복 및 사랑 확인케 해
솔선수범하며 참된 삶 전하는 계기 되기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사회, 이를 따라가기에도 바쁜 어른들, 그런 어른보다 더 바쁜 자녀들. 요즘 가정들은 가족 개개인에게 주어진 역할이 너무나 많아서 한자리에 모일 시간이 거의 없다. 이로인해 사회에 쏟아지는 각종 문제가 가정에서 출발한다는 걱정의 소리가 높다. 기독교가정도 마찬가지다. 세상에 쫓겨 살아가다 보면 잊혀져 가는 것이 가족간의 돈독한 교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가정예배라는 숙제가 떨어졌다.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가정예배를 드리려면 일단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 개개인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구성원간의 일정을 효율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가족 서로간의 이해 없이는 진행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족 상호간에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가정의 정체성과 가정에 대한 소속감이 생긴다. 생일축하, 결혼기념일, 장례 등의 가족기념일이나 크리스마스, 부활절 같은 기독교 절기 같은 가정의례는 하나님과 우리가 맺는 관계와 인간 서로간의 관계를 강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는 가족 구성원들 개개인에게 세상에서 결코 외로운 존재가 아니며, 필요할 때 도움을 받고, 감사할 때 기쁨을 발견하기 위해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모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예배는 가족간 풍부한 기억을 간직하게 하고 가족 개개인의 삶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는 역동적 과정을 돕는다. 즉 영적 성숙이다.
가정예배를 통해 우리는 성경말씀을 접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회상시키는 매개체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6∼9)
특히 부모에게 있어 가정예배는 자녀들에게는 올바른 기독교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육의 장이며 하나님의 지혜로 자녀를 양육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자녀들에게 영적 양식과 성서적인 가치관을 확립시키며(딛 2:12), 자녀들의 영성에 새로운 활력이 된다(딤후 2:15). 아울러 성경을 배울 수 있는 성경학교이며, 기도의 훈련을 쌓을 수 있는 기도학교이기도 하다.
신앙 훈련장으로서의 가정(시 103:3∼5), 경건한 자손을 이어가는 가정(딤후 1:5), 사회·문화·역사 사명자로서의 가정(창 1:26∼28), 새 사람으로서의 응답된 삶을 이웃에게 드러내는 가정은 영혼의 피난처된 반석이 된다. 사귐과 나눔이 있는 섬김의 공동체가 된다.
그러한 가정은 인간관계가 이루어지는 출발지이자 완성지가 된다. 훌륭한 자녀 교육의 훈련장인 셈이다.
따라서 가정예배를 드림으로 얻게 되는 유익은 가족 공동체가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가족 구성원간에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정예배는 가족 구성원이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기독교적인 세계관에 맞추어나가는 과정이다. 결국 가정예배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행복한 가정을 건설해 나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