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학으로 한국신학에 공헌

 신학교육과 구약학 발전에 공헌한 인물. 기독교가정에서 성장해서 일본 도쿄의 아오야마학원 신학부를 1943년 졸업했다. 귀국 후 경동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그는 결핵으로 마산국립요양원에서 지냈다. 그러나 그의 신병은 오히려 유익을 주는 것이 되었다. 믿음으로 기적적인 회복을 했고 병석에 누워 있으면서 시편을 탐독하여 전부 암송, 후일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대학에서 시편연구로 박사학위 논문을 획득했다. 그의 저서 <나의 투병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64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장에, 70년에는 제8대 한국신학대학학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을 비롯하여 동남북 아시아지역의 신학교육과 구약학의 발전을 위하여 크게 공헌한 그의 저술로서는 <어거스틴>, <예수전>, <에큐메니칼운동 해설>, <함태영옹의 세계일주기>, <구약성서의 인간관>, <이스라엘의 신앙과 신학>, <폰라드의 신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