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아동 및 결핵환자 돕기

 우리교회 NGO 선한사람들의 홍보사절로 지난 2000년 3월 창립된 굿피플어린이합창단(단장 장학성 장로)은 지난 6일 CCMM빌딩 영산아트홀에서 <북한기아아동 및 결핵환자돕기>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주만 바라볼지라’, ‘주님은 기쁨’, ‘Jesus Loves Me’ 등 우리에게 친근한 성가곡들을 선보인 이번 연주회는 북한의 핵 문제 등 연일 계속되는 남북관계 악재 속에도 북한의 기아아동과 결핵환자 등 소외된 우리동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실질적이고도 실제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연주회는 특히 타악기의 일종인 마림바 연주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두개의 말렛(채)이 도톰한 나무판을 두드려 내는 소리는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이 포근하고 감미로워 청중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었다. 속으로 삭여 진하게 우려내는 마림바의 깊은 소리에 이어진 어린이들의 합창은 굿피플어린이합창단을 사랑하지 않고는 못 견디게 만들었다. 지난 1987년 창단,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굿피플타미드중창단의 연주도 그윽한 차 한잔의 여유를 갖도록 이끌었다.
 한편 굿피플어린이합창단은 기독교텔레비전(ch42) 어린이날 기념특집방송에 출연한 것을 비롯해 순복음동경교회 창립 23주년 기념 특별초청공연, ‘노블카운티’ 위문공연, 인도 ‘탈레가온학교’ 기공식 축하공연, 국민일보 창간 14주년 기념음악회 사랑만들기 특별공연 등 연주활동의 폭을 넓히며 세상을 밝히고 환하게 만드는 음악분야의 인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