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아름다움 찬양

 체육과 음악에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던 미국의 천재시인 말트비 데이븐포오트 백콕 목사(1858-1901)가 그의 처음 목회지였던 뉴욕 락포오트 장로교회에서 시무할 때 쓴 찬송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들이 여러 모양으로 끊임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음을 노래한 찬송이다.
 이 찬송은 그의 사후인 1901년 부인이 그의 시와 설교들을 수집하여 다른 찬송과 더불어 「일상 생활의 사색(Thoughts for Everyday Living)」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는데 여러 절로된 그의 시에서 발췌하여 구성한 것이다.
 백콕 목사는 이른 아침 산보를 즐겼다. 가끔 그는 성도들에게 “나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세상을 보러 나간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는 이른 새벽 산마루에 올라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하나님과 교통하곤 했다. 그가 매일 오른 산마루에서 2∼3마일을 더가면 온타리오 호수가 보인다. 백콕 목사는 그 곳에 올라가 자연을 즐기며 목회에서 시달리던 피곤한 몸을 풀곤 했다.
 40여 종류의 많은 새들이 모여 아름다운 소리로 지저귀는 것을 감상하던 중 백콕 목사는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의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그 아름다움에 취해 이 찬송을 작시하게 되었다. 프랭클린 로렌스 쉐파트가 이 찬송 가사를 작곡하여 1915년에 펴낸 장로교 주일 학교 노래집 「알렐루야(Alleluia)」에 처음 실었다. 이 곡은 영국인들이 자주 불렀다 하여 가칭 ‘영국 멜로디’라고 명명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