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고린도전서 13장 1-3절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입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와 형제와 관계를 맺으며 성장합니다. 그리고 동창, 이웃 등 많은 사람들과 상하수평 관계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를 원만히 잘 이끌어가는 사람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이 각기 다른 것처럼 개성과 성격도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내 마음대로 내 개성대로 살아가면 상호 부딪힘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선의 인간관계를 갖고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1.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내 중심으로 살지 말고 항상 이해하며 살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우리가 서로 함께 살며, 서로 이해하고 살려면 반드시 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자기의견만 말하고 상대가 따라 오기를 원하면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자기 의견만 말하고 상대는 따라오기만 원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게 하면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혹은 상대의 이해만을 요구하는 사람입니다. 자기의 의견만 강요하고 자꾸 이해해 달라고 요구하면 이것도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로마서 15장 2절에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사이 부부문제로 많은 가정이 파괴되는데 부부들이 서로 대화를 잘하지 않고 부딪쳐 싸우는 일이 많습니다. 대개 세가지 부류로 나눌 수가 있는데 첫째 공멸형이 있습니다. 싸움이 붙으면 ‘너 죽고 나 죽자’는 스타일입니다. 두번째는 잠복형이 있습니다. 마음에 감추고 있다가 기회가 있으면 화산처럼 폭발해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대화형이 있습니다. 얽힌 실타래를 풀듯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서로를 이해하는데 대화가 중요한 것입니다.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9절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50퍼센트 이상이 듣는데 사용되는 것이므로 급한 입보다 참는 귀가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남에게 말하는 것보다 들어주는 것이 더 큰 설득력을 가집니다. 비록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도 중간에 말을 끊지 말고 상대방의 생각이 뭔지 알려고 이해하고 질문을 해야 됩니다. 잠언 12장 18절에 “혹은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대화할 때 상대의 처지에 서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생각하면 마음에 분노가 생깁니다. 고등학교 영어선생을 하시던 어른이 한번은 학교에서 어려운 일을 당했답니다. 동료 교사에 대해 너무나 마음에 분노가 차서 ‘저 사람이 그럴 수가 있는가, 저 사람이 그럴 수 있는가’하며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러던 중 기도를 하는데 성령께서 ‘그럴 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그래 그럴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니까 속이 싹 풀려 버리더랍니다. 그러므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럴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풀리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4절에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기 중심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편에 서서도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2. 동정하라

 우리가 인생을 잘살기 위해서는 온유하게 서로 동정하며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두 감정적인 존재입니다. 모두 관심과 호의를 가지고 따뜻하게 마음을 감싸주기를 원합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은 크고 작은 상처를 가슴에 가진 채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은 참된 따뜻한 관심과 호의를 원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3장 8절에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형제를 사랑하고 이웃을 불쌍히 여기면서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한평생을 살 때 처음은 육정으로 살고, 그 다음에는 인정으로 살고, 늙으면 동정으로 산다고 합니다. 부인이 이야기하기를 남편이 신문만 들여다 보며 형식적으로 ‘어,어,어’하면 모욕적으로 느껴진다고 합니다. 대화중에는 상대의 눈과 입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자녀들이 이야기할 때에도 무시하지 말고 상대의 인격을 존중해야 합니다. 대인관계의 기본은 경청하고 이해시키는 것입니다. 이웃간에도 서로의 대화 중에서 이해가 될 때는 머리를 끄덕여 주고 미소를 지어주면 말하는 사람의 마음과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전도할 때 논쟁을 해서 이기면 백해무익입니다. 전도할 때 논쟁해서 내가 이기면 상대는 예수님을 믿으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전도할 때 전도만 하고 저쪽에서 거역하고 반역하거든 그냥 덮고 논쟁하지 마십시오. 논쟁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부부간의 싸움도 그렇습니다. 남편이 이기면 찬밥 먹고 아내가 이기면 남편이 밖으로 돕니다. 그러니 부부간 싸움에 이기면 손해뿐입니다. 그러므로 부부간 싸움은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잠언 15장 1절에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고 했으며, 잠언 25장 15절에 “오래 참으면 관원이 그 말을 용납하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까운 사람끼리 부모자식간이라도 부부간이라도 이웃에 부드러운 대답을 하면 뼈를 꺾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망하게 하려는 사람이나 나라를 완악하게 만듭니다. 애굽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든 것은 하나님이었습니다.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져서 결국에는 홍해수에 들어가서 다 죽었습니다. 사람이 마음에 강성을 가지면 부러지고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동의와 동정은 개별적입니다. 내가 동의는 하지 않더라도 동정은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동정은 해야 합니다. 동정은 남의 경우를 이해하고 같은 느낌을 가지고 남의 불행을 가엾게 여겨 온정을 베푸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18절에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기 중심으로만 살고 어려움을 당할 때 친구를 버리는 것은 서로간의 대화에 있어 부적절한 것입니다.

 3. 칭찬에 인색하지 말라

 우리가 서로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칭찬에 인색하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결심을 해야 됩니다. 상대방에게 비평적이고 부정적으로 대하면 항상 결점만 보이고 결점을 찾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자기도 불행하고 남도 불행하게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3절에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선하게 생각하면 선하게 보게 되고, 선하게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상대방의 장점과 능력을 항상 발견하고 그를 돋보이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나 한가지 이상의 장점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성경에는 ‘온갖 것을 지으매 적당하게 지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탈무드에 보면 ‘아내는 남편을 왕으로 대우하고 남편은 아내를 왕비로 대해 주라’고 했습니다. 가정에서 아내가 남편을 왕으로 대접하면 좋아하지 않을 남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또 남편이 아내를 왕비 대하듯이 대해 주면 문제가 생길 수가 없습니다. 서로 화해하고 존귀하게 여기면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12절에도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결혼하기 전에는 눈을 부릅뜨고 단점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고, 일단 결혼을 하면 그때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장점만 바라보고 단점은 바라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장점과 능력을 발견해서 돋보이게 하면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잘하는 일에는 아낌없이 칭찬을 하십시오. 우리들은 칭찬에 너무나 능통하지 못합니다. 아주 야박하리만큼 칭찬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난하라면 하루종일 입에 침이 마르도록 비난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잘하는 일에 아낌없이 칭찬할 줄 알아야 됩니다. 왜냐하면 칭찬은 상대를 황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마음에 황홀감을 느낀다는 것은 그 사람을 굉장히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잠언 16장 24절에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남편을 칭찬하고, 아내를 칭찬하고, 부모를 칭찬하고, 자식을 칭찬하고, 이웃을 칭찬하면 그 말이 꿀송이 같이 마음에 달고 뼈로 양약이 되게 합니다.
 그리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십시오. 결과는 잘못되었을지라도 지나온 과정을 살펴보면 잘한 것이 많습니다. 그런 것을 들어서 우리가 칭찬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칭찬은 힘이 있습니다. 적을 아군으로 원수도 은인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칭찬이 늘어나면 원망도 없어집니다. 칭찬은 돈 안들고 기살리는 대단한 처방입니다. 칭찬은 사람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잘하는 일에 아낌없이 우리가 칭찬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칭찬을 잘하는 사람은 훌륭한 남편, 훌륭한 아내, 부모, 자식,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칭찬하는데는 큰 에너지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칭찬에 인색한 사람은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것입니다.

 4. 용서하라

 우리는 모든일에 늘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미움과 분노는 어마어마한 스트레스가 됩니다. 마음에 있는 평화와 기쁨이 우리가 미워하고 분노하면 다 파멸되어 버리고 맙니다. 야고보서 1장 20절에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잠언 16장 32절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습니다. 또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더 낫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미워하는 자가 있으면 먼저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14절로 15절에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웃을 용서한 것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는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널뛰기와 같습니다. 한사람이 널을 잘뛰면 상대편 사람이 높이 올라가서 또 잘뛰는 것처럼 우리가 용서하면 하나님이 용서를 받고, 우리가 용서하지 아니하면 우리 하나님의 용서를 받지 않는 상대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일곱 번 용서하는 것이 참으로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가서 ‘주님！ 이웃이 나에게 해를 끼쳤을 때 내가 일곱번만 용서하면 됩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죄를 짓고 돌아서서 잘못했다 하거든 용서해 주라’고 말했습니다. 회개하면 무한대로 용서해 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누가복음 17장 3절로 4절에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계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만일 하루 일곱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누가복음 6장 37절에는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칭찬은 사랑에서 나오고 비난은 원망에서 나옵니다. 칭찬하면 칭찬을 받고 비난하면 비난이 돌아오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5. 화해하라

 우리는 항상 화해하고 살아야 됩니다. 담을쌓고 살지 말아야 됩니다. 화해란 인간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용서와 화해는 항상 같이갑니다. 용서하면 화해해야 됩니다. 용서를 해주고 난 다음 화해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8절로 21절에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용서하고 우리를 의롭게 만드신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기를 바랍니다. 용서는 상대적으로 용서를 받는 것이지만 화목은 서로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용서의 완성이 화해입니다. 미움의 담을 헐어 버리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인간과 만물과 화해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해했으므로 우리는 예수 이름으로 하나님의 성전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용서만 받았을 때는 움추리고 있지만 화해를 했을 때에는 웃음소리가 성전에 가득합니다.그 이유는 용서했을 뿐 아니라 우리와 화해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부부간에 싸웠을지라도 서로 용서하고 난 다음 악수하고 서로 포옹하고 화해해야 되는 것입니다. ‘용서는 했지만은 화해는 못한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갈지라도 나는 화해는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용서하고 난 다음에 화해하지 못하면 그 용서는 효과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14절에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골로새서 1장 20절에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화목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5절에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화해해야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나갈 때 어떤 마음으로 나갑니까? 우리는 용서받았다고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용서만 받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화해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사람입니다. 용서만 받았다면 마음에 움추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화해하셨습니다.
 이제는 과거가 다 없어졌습니다. 하나님과 악수하고 하나님과 포옹하고 하나님 품에 안겼으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갈 수가 있습니다. 용서만 받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화해한 사람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막힌 담이 없습니다.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놀라운 특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까? 막힌 담이 없어 하나님 앞에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고 마음대로 기도하고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으니 이처럼 위대한 은혜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6. 사랑하라

 우리가 좋은 인관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사랑하며 살아야 됩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항상 이웃에게 도움을 베푸는 것이지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20장 35절에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누가복음 6장 38절에도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똑같은 요단강물을 받는데 요단강물을 받아서 자꾸 밑으로 보내주는 갈릴리 바다는 물이 청명하고 고기들이 많이 살고 그 물을 가지고서 온갖 농경수로 식수로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요단강물을 받는 사해는 어떠합니까? 사해는 해발 4백미터에서 5백미터로 낮습니다. 물을 자꾸 받아만 들이고 전부 물이 증발하기 때문에 물이 흘러 내려가지 않습니다. 받기만 받고 내보내지를 않습니다.
 그러므로 보통 바닷물의 염분은 3퍼센트인데 그곳의 염분은 25퍼센트입니다. 물고기가 살지 못합니다. 사람이 들어가도 빠져죽지 않고 뜹니다. 그 물은 농경수로도 못쓰고 식수로도 못씁니다. 죽은 바다인 것입니다. 똑같은 요단강물을 받는데도 받는대로 내어 보내주는 갈릴리 호수와는 달리 받기만 받고 안 내주는 사해는 죽은 바다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로 받았으면 그 사랑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그리스도의 사랑 속에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만 주시옵소서! 주시옵소서！’ 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사랑의 구두쇠가 되면 얼마있지 않아 그 영혼도 죽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적극적으로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소극적이 아닙니다. 할 수 없이 떠밀려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할 때 적극적으로 사랑하지 않습니까? 할 수 없이 의무와 책임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자가 수고를 짊어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우리가 언제 구했습니까? 구하지도 않는데 우리를 사랑하사 친히 사람으로 오셔서 당신이 적극적으로 나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몸을 찢고 피흘려 우리의 죄를 다 대속하시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를 다 초청해 주시니 얼마나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입니까?
 요한일서 3장 18절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랑은 적극적으로 이웃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어떤 농부가 좋은 옥수수 씨앗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그 옥수수를 자기 밭에다가 심고 크게 기다렸는데 추수 때 보니까 그냥 토종 옥수수 알갱이가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개량 옥수수로 슈퍼 옥수수가 열릴 줄 알았는데 토종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실망해서 밭둑에 턱을 고이고 앉아서 보니까 바람이 이웃집 옥수수 밭에서 자기 밭으로 불고 있는 것입니다. 가만히 보니까 이웃집 옥수수 밭 꽃가루가 자기 밭으로 불어와서 전부 교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슈퍼 옥수수 씨앗을 심어도 꽃가루는 이웃밭에서 바람을 타고 날라와서 자기 옥수수에 교배를 시키므로 전부 토종 옥수수만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듬해는 슈퍼 옥수수 씨앗을 두배를 구해 가지고서 이웃 농부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것은 좋은 옥수수니 심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슈퍼 옥수수 가루가 자기 밭으로 바람을 받아서 날라오니까 전부 슈퍼 옥수수가 되었습니다.
 나누면 너도 살고 나도 살고 다 살게 됩니다. 나만 살겠다고 하면 너도 죽고 나도 죽는 것입니다. 사랑은 건설적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허다한 허물을 덮기 때문인 것입니다.
 어머니는 어린아이가 잘못해서 울면서 오면 치마폭에 안아주고 눈물을 흘리는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고 용서해 줍니다. 그러면 어린아이의 슬픈 마음이 치료받아 금새 방긋 웃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어릴 때 어머니 치마폭에 머리를 묻고 울면서 어머니의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한두번쯤 다 있을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장 8절에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잠언 10장 12절에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는 허물을 가립니다. 부모는 자식이 잘못한 줄 알면서도 자식의 허물을 다른 사람에게 자꾸 감춥니다. 사랑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누가 딸을 비난하면 친정 어머니는 열번이고 변명을 하고 감춥니다. 그러나 율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시어머니는 누가 며느리를 비방하면 한술 더떠서 함께 비난을 합니다. 율법적인 관계는 무엇이든지 율법으로 보기 때문에 허물을 들추어 냅니다. 허물을 들추어 내는 것이 율법적 사명입니다. 사랑은 죄를 용서하고 덮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웃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면 율법의 안경을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안경으로 바꿔야 됩니다. 허다한 허물을 용서하고 덮어 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자꾸 과거를 들추어 내지 마십시오. 더구나 여성들은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부부싸움하면 시집올 때부터 시작해서 살아온 것을 다 들추어 냅니다. 남편에게 ‘내가 시집올 때 당신 얼마나 나를 고생시켰으며 과거에 얼마나 내 눈물로 살았는지 내가 정말로 가슴이 피멍을 가지고 살아온다’라고 합니다. 싸움 할 때마다 그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남편이 도저히 감당을 못합니다. 과거를 용서했으면 다 잊어버려야 됩니다. 과거를 들추어 내지 마십시오. 남편도 아내도 부모도 자식도 이웃도 친구가 되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과거의 허물을 들추어 내지 마십시오. 용서하고 덮어 버리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기억도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시고 무엇하나 모르는 것이 없는 하나님이 예수님의 보혈로 씻은 우리들이 하늘나라에 들어오면 우리의 과거를 기억도 아니하신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덮어 버린 것입니다.
 잠언 10장 12절에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았은즉 우리도 적극적으로 건설적으로 사랑할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이웃에 대한 꿈을 잃지 않습니다.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고 인내와 연단과 소망을 가지는 것이 사랑입니다. 로마서 5장 5절에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할 넝마같은 인생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소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세상이 다 나를 버리고 나도 나를 버렸더라도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으시고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면 새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서 끈질긴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소망을 우리가 받아들였으니 우리도 이웃에 대해서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소망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포기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 안했는데 우리가 왜 우리 이웃을 포기합니까? 끝없는 소망을 가지고 계속해서 하나님께 기도해야 될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로마서 8장 32절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 안에는 끝없는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부부 관계, 부모 자식 관계가 잘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더구나 오늘 젊은세대는 직업 교육이나 세상 교육에만 전념하여 인간관계의 교육이 부족하므로 많은 가정이 마찰과 불화와 파괴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함을 알고, 이해하고, 동정하며, 칭찬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며, 사랑할 수 있는 힘을 항상 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람이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이익이 없습니다.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 산을 옮겨 놓는 지식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자격이 없습니다. 내 몸을 불사르는 데 내어주고 구제해도 사랑 없는 다른 동기로 하면 그것이 무슨 이익이 있습니까? 우리는 어찌하든지 내 가장 가까운 부부간에 부모자식간에 내 형제간 이웃간에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사는 것이 우리 자신이 행복하고 이웃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것이 우리 인생을 성공하게 만드는 85퍼센트의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 기 도 -

 사랑이 많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지금까지 이웃과 좋은 관계를 갖고 사는 기술이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옵소서. 이해하고 동정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화해하고 화평한 마음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