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하기를 결심하십시오. |
가정행복 프로듀서 송길원(하이 패밀리 대표)
하루는 큰 개 한 마리가 자기 꼬리를 잡으려고 뱅글뱅글 돌고 있는 작은 개를 보고 물었다.
“뭐 하는 거니?”
“행복을 찾고 있어. 누가 그러는데 행복이란 내 꼬리에 있다잖아. 그래서 잡을 때까지 내 꼬리를 좇아 도는 거야”
그러자 큰 개가 말했다.
“그런 소리는 나도 들었는데 내가 꼬리를 좇아갈 때마다 꼬리가 도망가더라고. 그래서 난 그냥 내 할 일이나 해. 그러니까 꼬리가 내 뒤를 따라오잖아”
이 때문에 덴마크의 유명한 철학자인 키에르 케골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자신의 행복이 자신 밖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항상 바깥으로만 향하던 사람이 마침내 안으로 눈을 돌리고 자신 안에 행복의 원천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때 비로소 실존적인 삶이 펼쳐질 수 있다”
사람들은 행복을 외부에서 찾으려 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돈이다. 돈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여겨 돈을 좇는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한다. 행복이 돈을 가져다 줄 수는 있으나 돈이 행복을 만들지는 못한다. 석유산업으로 세계적인 대부호가 되었던 폴 게티가 런던에서 말년을 보내게 되었다. 그 때 기자가 이렇게 질문한다. “폴 게티씨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그러자 폴 게티가 벼락같이 고함을 쳤다. “행복이 어디 있어?” “어휴, 돈이 그렇게 많이 있는데도요?” “돈이 무슨 행복을 갖다 준데?”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였지만 행복하지 않았던 것이다.
행복이 무엇일까? 데일 카네기는 이렇게 말한다. “행복은 외적인 조건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마음가짐에 달렸다. 내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느냐 내가 누구냐 내가 어디에 살고 있느냐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참된 행복은 ‘소유’가 아니다. 돈을 적게 가진 자도 행복할 수 있다. 돈이 없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그 사람이 형편없다거나 모자라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동시에 지식이 모자라도 여전히 행복할 수 있다. 오히려 많은 지식이 번민과 고민을 안겨 줄 수도 있다. 더구나 지식이 모자란다고 지혜까지 부족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행복은 어떻게 찾아오는가? 행복은 우리가 자신을 남에게 주느라고 여념이 없을 때 슬쩍 찾아오는 것이다. 동시에 깊이 느끼고 단순하게 즐기며, 자유롭게 생각하고 인생에 도전하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서 오는 게 행복이다.
아브라함 링컨은 ‘대개의 사람들은 행복해지고자 마음에 작정한 정도에 따라서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렇게 다짐하라. “나는 행복해야 한다. 아니 나는 행복하다” 바로 지금 행복하기를 결심하라. 행복은 바로 나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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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30. am 08:49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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