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의 정착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사단법인 선한사람들(총재 조용기)이 설립한 최초의 민간차원 자유이주민 정착 교육기관인 굿피플대학이 지난 25일 제2교육관 9층 외국인예배실에서 첫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2002년 2월 3일 개강한 이래 1년 동안의 교육과정을 마친 40명의 졸업생들은 졸업식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배운 교육을 토대로 사회에 필요한 일꾼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졸업식은 박민홍 학생처장의 사회로 시작, 이병훈 장로의 공로패?감사패 수여에 이어 임경호 학장의 졸업장과 상장 수여, 졸업생 소감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굿피플 대학은 지난 1년 동안 남북한의 비교를 통한 한국사회이해 심화 교육과 경제적 자립능력을 배양시키는 생활경제 교육, 인성교육 등을 실시해 왔다. 또한 취업 준비과정을 만들어 탈북자들이 안정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성취프로그램을 진행해 사회진출을 도왔다.
  2월에 2기생을 선발, 3월부터는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할 예정인 굿피플 대학은 자유이주민들의 남한사회에 성공적인 정책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졸업식에 앞서 거행된 예배는 선한사람들 통일지원 부회장 김석영 장로의 사회, 선한사람들 운영부회장 김동욱 장로의 대표기도, 북한이탈주민후원회 우윤근 회장의 축사, 선한사람들 회장 이병훈 장로의 인사말씀, 굿피플 어린이 합창단의 특송의 순으로 진행됐다. 순복음신학원 학장 김홍원 목사는 누가복음 19장 9절에서 10절 말씀을 본문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삭개오의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삶을 통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귀한 일꾼들이 되길 바란다”며 졸업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