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회 및 기독학생반 활성화 논의

 사랑의교사들(구 교육자선교회)은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간 <기독교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충남 당진 소재 안성휴양공원에서 1박2일 동안 열린 세미나에는 90여 명의 기독교사들이 참가해 2003년 사역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사랑의교사들은 이미 지난달 초 교육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계수련회를 성료한 바 있는데, 이번 세미나는 교사들을 위한 좀더 심화된 교육과 강의가 진행됐다.
 첫날에는 정길영 목사를 강사로 영성훈련 강의가 있었다.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영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전언한 정길영 목사는 ‘마음 열기, 정체성 확립, 내적치유’의 3단계를 강조했다.
 둘째날에는 한세대학교 한상인 교수가 ‘구약성서의 찬양과 지혜와 예언’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자칫 신약성서에 비해 어렵고 딱딱한 내용이라고 받아들여지기 쉬운 구약성서에 담긴 의미를 체계적으로 분석, 설명한 강의는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해 주었다.
 강의 이외에도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참가자들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이 마련됐다. 교사들은 학교현장에서 부딪히는 어려움들을 함께 나누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신우회와 기독학생반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많은 대화가 오고갔다.
 논의된 내용들을 보면, 우선 기독교사 자신들이 먼저 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하고 학교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신우회 활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기독교 서적을 선정해 학교 내에 비치하거나 선물함으로써 기독교 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내용도 있었다.
 최영희 목사를 비롯한 사랑의교사들 교역자들 역시 이번 세미나에 함께해 학교선교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사명감을 새롭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