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준 목사, “굳센 믿음에 임하는 축복”강조
2백여 명 참석, 청와대 복음화에 총력 결의해

 <청와대 기독신우회 신년축복예배>가 지난 20일 청와대 부속청사 2층 대강당에서 김봉준 목사를 강사로 드려졌다.
 기독신우회장 주대준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우진영 집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김봉준 목사가 설교했다.
 시편 91편 14절부터 16절을 본문으로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봉준 목사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며 “우리가 믿음에 굳게 서서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면 은밀한 곳에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고 설교했다. 김봉준 목사는 설교 중 4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많은 성도들이 중보기도 한 결과 성령의 치유하심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된 것을 간증하며 “하나님은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간절히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시는 좋으신 분”이라고 피력했다.
 청와대 경호실을 비롯해 신우회 회원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예배는 설교 시작전 장병과 직원들이 한 목소리로 ‘국가와 민족’, ‘공직사회의 복음화를 위하여’ ‘대통령 내외분의 강녕하심을 위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하나님의 인끄심과 간섭하심을 위해서’ ‘청와대 기독신우회원들의 영적성장을 위하여’ 10여 분 동안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청와대 기독신우회는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와대 복음화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2003년도 사역을 임직원 및 전장병 복음화로 정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한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예배후 2부 순서로 마련된 다과시간에는 참석한 장병들과 신우회원들은 떡과 음료수를 나누며 한해 동안 이루고자 하는 계획과 응답 받고자 하는 기도제목을 서로 이야기하며 중보기도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