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정체성과 희년 의미 되새겨

 교회학교 지역분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 교육국에서 주최한 제8회 중?고등부 동계수련회에 참여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눅 4:18-19)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우리교회 15개 지역분교를 비롯해 전국 각지 70여 개 교회에서 1천7백여 학생들이 참여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순복음의 동량으로서 그리스오듸 증인된 삶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교단창립 50주년을 맞아 2003년을 희년으로 선포하고 교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수련회에 참석한 우리교회 학생들은 “우리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교단의 위상을 알게 되었고 고대 이스라엘 안식년 주기에서 50년 되는 해를 희년으로 정한 속죄의 의미와 구약사상을 배웠다”며 “세상의 주인되신 하나님에 대해 깊이 묵상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인솔한 지역분교 교사들은 “전국에서 모인 친구들과의 만남에 학생들이 큰 흥미를 보였다”며 “지역을 초월해 우리 학생들이 교제의 폭을 넓히며 더 큰 은혜를 사모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일산제일순복음교회 신성남 목사, 성동성전 담임 최명우 목사, 기도원 부원장 김원철 목사를 강사로 성령대망회가 진행되었는데 뜨거운 예배로 학생들의 영성을 회복시켜주고 비전을 세워주었다.
 한편 수련회 첫째날 개회축제는 기독교 방송에서 주체한 ‘경배와 찬양’ 공개방송으로 진행되었다. CCM 가수 조수아 씨와 함께 2시간 여 동안 진행된 공개방송은 최인혁, 김명식 등 CCM가수들이 대거 출연, 수련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찬양의 기쁨을 선사했다. 또한 수련회 둘째날과 셋째날 개최된 문화콘서트에서도 CCM가수 소리엘과 옹기장이의 콘서트가 진행돼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열정과 기도, 찬양이 가득했던 이번 수련회는 순복음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믿음의 결단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