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최고의 책

1천5백여 년간 40여 명의 저자에 의해 기록

형식은 다르지만 공통주제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들은 성경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요? 오늘날 성경이 우리 손에 들려지기까지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습니다. 성경은 ‘작은 책’이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 ‘비블리온’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성경은 B.C. 1천4백년경부터 A.D. 1백년경까지 40여 명의 저자들에 의해 기록된 책입니다. 물론 시대적 배경과 문화적 여건과 상황 등이 전혀 다른 저자들에 의해 기록된 만큼 다양한 형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든 책이 일관된 주제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성경은 원본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읽고 있는 성경은 원본을 필사했던 사본들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정경(Canon)화를 통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정경이란 본래 ‘갈대’, ‘자(尺)’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어떤 것을 재는 기준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경이 정경화되기 위해서는 본문 전체가 하나님의 계시로서 일점 일획도 틀림없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사실, 즉 내용의 신적 기원이 인정될 수 있는 영감성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말씀의 내용 자체가 그 기록이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데 기본 목적을 두어야 하는 목적성 그리고 하나님의 영감을 받고 쓴 인간저자의 신뢰성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내적 속성에 근거하여 교회의 보편적인 확증이 요구되며, 본문이 훼손없이 보존되어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구약성경은 A.D. 90년경 얌니아 랍비 회의에서 39권이 확정되었고, 신약성경은 A.D. 397년경 칼타고 공회에서 27권이 확정되었습니다.
 구약성경은 율법서(5권,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와 역사서(12권,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시가서(5권,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예언서(17권,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등 총 39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신약성경은 복음서(4권,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역사서(1권, 사도행전), 서신서(21권,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예언서(1권, 요한계시록)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다양한 형식의 글로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으나 그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뚝 서계십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초림을 대망하며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구속사역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구약의 모든 예언을 이룩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아가 십자가에서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것을 언급하며 교회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으로 우리들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오늘날 성도들에게 ‘성경은 따분하고 재미없는 옛날 이야기야’라며 성도들로 하여금 성경을 읽지 못하도록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음으로써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기적을 체험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