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 상당, 3천 4백명 투약 가능

 나눔과 섬김의 손길이 되어 고통당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과 희망을 주고 국경을 초월한 구제와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우리교회 NGO 선한사람들은 지난 24일 필리핀 결핵환자 지원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결핵치료제를 필리핀 라파메디컬센터에 보냈다.
 결핵은 정상적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 보통 3개월 가량의 치료로 100% 치료효과를 거두는 질병이지만, 필리핀의 현지 사정은 소외와 가난으로 많은 사람들이 치료 혜택을 받지 못해 가족들에게 전염시키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조세린 박 선한사람들 필리핀 지부장의 말이다.
 한편 이날 전달된 의약품은 결핵환자 2천4백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으로 마닐라시립병원을 비롯해 마닐라 인근 5개 지역으로 보내져 빈민들의 무료진료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