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시편 123편 1∼4절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여종의 눈이 그 주모의 손을 바람같이 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여호와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평안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심령에 넘치나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절대주권자이심을 고백하고 우리 인생의 생명과 평생의 삶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믿고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무신론자들이나 인본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주체사상을 보면 우주의 중심은 사람이고 역사는 인간이 만들어 낸다는 황당무계한 인본주의를 주제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간의 삶은 위로부터 주어진 삶이 아니라 인간 자신이 만들어가는 삶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간의 지혜나 지식에 의지하여 만사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인생을 40년 이상 살아본 사람은 경험에 의하여 어렴풋이 깨닫는 바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에게 운명이란 불가항력적인 섭리가 있는 것 같으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우리들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의 발걸음이 우리의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하신 길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1. 아담의 무지와 실패

 아담은 자기의 삶이 창조주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삶은 하나님을 섬기며, 에덴동산을 지키고 가꾸며 모든 생물을 다스리며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아담의 삶은 아담의 것이며 아담 자신이 자기의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그래서 아담은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고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자기 스스로 좋다 나쁘다를 결정하지 하나님께 의존할 필요가 없다. 나는 독립적인 인생을 살겠다’며 그는 자신이 하나님처럼 되고자 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로부터 독립을 선포하고 스스로 만든 인생을 살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만들어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아담과 그 후손들의 삶을 살펴볼 때 의로운 삶을 만들려고 했으나 의롭게 살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죄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거룩한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거룩한 삶을 만들려고 애를 썼지만 추하고 더러운 삶의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심신이 건강한 삶을 살려고 했지만 그렇게 만들 힘이 없었습니다. 병들고 연약하고 죽음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복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려고 했지만 항상 저주와 가난과 가시와 엉컹퀴가 인생을 가로막았고 그들 힘으로 되지 않았습니다. 영원히 살고 싶지만 그들은 때가 이르매 죽고 만 것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삶의 주권이 자기에게 있지 않은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18세기 계몽주의 이후 인간은 ‘이성과 과학을 통해 이 세상에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다. 세상을 낙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하여 세계가 초토화되고 난 다음 인간은 너무나 비이성적인 행위를 자행했습니다. 과학을 이용해 대량 살상무기를 만든 인간은 이성과 과학을 통하여 이 세상에 낙원을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고 만 것입니다.
 잠언 16장 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스스로 자존하여 자기 인생의 길을 자기가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인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삶

 예수님께서는 완전히 하나님께서 주신 삶 이었습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태어나심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어졌습니다. 이사야 7장 14절에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마태복음 1장 22절로 23절에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부터 자기 스스로 원해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육신을 쓰시고 이 땅에 오시게 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뜻에 따라 30세 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누가복음 3장 21절로 23절에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할 때에 삼십세쯤 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역을 시작하는 것도 당신 마음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따라 사역을 하려고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성령충만을 받았습니다.
 그는 성령께 이끌려 광야에 가셔서 40주야를 금식하셨습니다. 마태복음 4장 1절로 2절에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 그의 3년 여 공생애는 온전히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가르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성과 초원에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그의 죽으심도 하나님께서 주신 뜻이요, 3일만에 부활하심도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스스로 자원해서 죽은 것도 아니고 그가 스스로의 힘으로 부활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을 이행하기 위해서 때가 오매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올라가서 몸을 찢고 피흘려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3일만에 사망과 음부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7장 28절로 29절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가라사대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니라 하신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보내심의 삶인 것입니다. 메신저로서 삶을 사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2장 49절로 50절에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충실하게 하나님의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했지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그러한 역사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8장 31절에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의 태어남과 공생애와 십자가 고난과 죽음 전체가 하나님의 정해 주신 삶이요, 그 정해 주신 삶을 그가 충성스럽고 성실하게 살아 왔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내가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장 30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신 사명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서 보게 될 때 그리스도는 아담의 삶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아담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자기가 하나님처럼 되어서 인생의 좋고 나쁜 것을 자기가 결정하겠다고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만들어가려고 하다가 아담과 하와는 죄의 종이 되고 더러움의 종이 되고 질병과 저주와 절망과 죽음의 종이 되고 만 것입니다. 인생이 참담하게 낭패당하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는 온전히 하나님께 맡긴 삶을 살았습니다. 스스로 인생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정해 주신 삶을  받아들여서 하나님이 정해 주신 삶을 열심히 살았습니다. 태어남과 사역과 죽음까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외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3. 우리는 주어진 삶을 살아야만 함

 하나님이 유일한 우주의 창조주시며 절대주권자로서 만물을 다스리시며 인간의 삶을 예정하시는 분이심을 우리가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의 중심입니다. 사람은 절대로 우주의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성경에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시편 127편 1절). 한 국가를 세우는데 하나님 없이 인간의 힘으로 나라를 아무리 세우려고 해도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됩니다.
 북한을 보십시오. 그들은 한국전쟁 이후로 지금까지 나라를 세우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를 만들고 만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근대화된 무기와 최신식 무기, 원자탄, 미사일을 가지고 나라를 지키려고 해도 하나님이 지켜주지 아니하시면 인간의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간의 생각 속에서 내어 쫓아 버리고 하나님 없는 나라를 세우고 나라를 지키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이를 무시해 버리시기 때문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유일한 우주의 창조주시며 절대주권자로서 만물을 다스리시고 인간의 삶을 예정하시는 분 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발 앞에 무릎을 꿇고 겸손해야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3장 4절에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편 139편 16절에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형질이 이루기 전에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보셨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 날을 하루도 이루기 전에 이미 우리 일생이 하나님의 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기도하라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 이루어지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서 이미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것이 이 땅에서 다시 재현되는 것입니다. 인간 스스로 뜻을 세워서 그 뜻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삶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삶입니다. 주신 그 길을 따라 우리가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이미 태어날 때부터는 하나님께로부터 사명을 받고 태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정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해 주신 삶을 우리가 깨달아 알고 그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삶을 보십시오. 창세기 12장 1절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하면 ‘내가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네 이름을 창대케 하여 모든 족속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1장 8절에도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은 인생, 보내심을 받은 인생을 산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으면 우리 일생에 우리를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는 메신저로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창조자로서 인생을 살 수가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9절에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일생을 예비해 놓으셨기 때문에 ‘하나님이여 나를 위해서 예비한 그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삶을 살 것을 하나님은 이미 예비해 놓으셨으며 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내 자신의 삶을 만들 수는 없지만 주신 삶을 받아서 충실히 사용하여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잠언 16장 9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걸음을 인도하시지만 주님께서 우리에게 정해주신 삶을 우리가 열심히 살고 풍성하게 만들고 성공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달린 것입니다.
 주인이 먼길을 갈 때 종을 불러서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주었습니다. 주인이 오랜만에 돌아와서 종들과 계산을 할 때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주인에게 ‘한 달란트 밖에 주지 아니했으므로 이를 나는 땅에 파묻어 놓았다가 주인이 오시매 도로 드립니다. 받으십시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대노하여 ‘내가 한 달란트 주어서 장사를 하기 싫거든 은행에 맡겨서 이자라도 보태어 내놓아야 될 것이 아니냐? 이 악하고 게으른 종을 바깥에 내어 던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주께서 내게 두 달란트 주었는데 열심히 장사해서 네 달란트를 만들었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큰 일을 맡기리라’고 칭찬했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도 ‘주께서 제게 다섯 달란트 주셨는데 내가 열심히 장사해서 열 달란트를 만들었나이다’라고 말하자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큰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달란트는 우리가 적게 받을 수 있고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행동할 수는 없습니다.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인생에 주신 하나님의 능력은 다르지만 하나님은 자기가 받은 능력에 열심을 다하여 충실하게 그 능력을 30배, 60배, 100배로 개발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받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가서 과실을 맺어라. 너희 주신 능력의 한도 내에서 있는 힘을 다하여 과실을 맺고 더 맺고 많이 맺으라’고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삶 안에서 긍정적으로 생산적으로 창조적으로 삶의 도전에 응전해서 위대한 삶의 성과를 거두어야 될 것입니다.
 일본의 전국시대 대표적인 영웅들의 이야기를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울지 않는 두견새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질문에 오다 노부나가는 ‘그것은 칼로 목을 잘라 버려야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오다 노부나가는 일본을 95퍼센트 통일했으나 누리지를 못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간지럼을 피워서라도 울게 만들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한번 울게 만들어 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일본을 통일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울 때까지 기다리자. 1년도 좋고, 2년도 좋고, 5년도 좋고, 10년도 좋고 두견새가 울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습니다. 이 사람이 일본을 통일한 것입니다. 노부나가가 통일의 95퍼센트를 이루었다면 이에야스는 오로지 기다림을 통해 천하를 얻은 것입니다.
 그는 어린시절 볼모생활을 통해 기다리는 것을 배웠습니다. 숱한 난관을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통과하면서 무려 17년 동안이나 끈질기게 기다린 끝에 히데요시의 뒤를 이어 천하를 얻게 된 것입니다. 맹자도 ‘순천자는 존하고 역천자는 망한다’고 했는데 하늘을 따르는 자는 살고 거스리는 자는 망합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주권자가 아니고 하나님이 절대 주권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내 뜻대로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주신 인생을 살겠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 앞에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다려서 하나님이 주신 삶을 충실히 잘 살고 나면 반드시 훗날에 상급이 있는 것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하나님의 칭찬과 함께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깨어지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하늘에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땅에 있는 나의 삶에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 되는 것입니다. 잠언 19장 21절에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고 말했습니다. 시편 37편 5절에도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미국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남북전쟁 때 백악관 2층에 올라가서 시편 37편을 펴놓고 수없이 기도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여! 하나님께서는우주와 만물을 지으시고 인생을 통치하십니다. 나는 하나님의 종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전쟁을 하고 있으니 하나님이 나를 붙들어서 굳건히 서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링컨 기념관에 펼쳐진 그의 성경 시편 37편에는 링컨의 눈물자국이 또렷이 남아 있습니다. 시편 37편에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신다”는 이 말씀을 링컨은 붙잡고 요동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2절로 13절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입니다. 처음과 끝을 하나님이 잡고 있습니다. 인간이 역사를 좌우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제게 아브라함의 믿음을 주셔서 한국의 아브라함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말씀했습니다. ‘네가 아브라함처럼 되고 싶으냐? 그러면 너는 너의 아들을 내게 재물로 바칠 수 있느냐?’ 한참 지나자 ‘그것은 못해요’ ‘그러면 너는 아브라함이 못된다’ 그래서 그는 기도를 고쳤습니다. ‘그러면 하나님 모세와 같은 지도력을 주셔서 한국의 모세로 만들어 주옵소서’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처럼 되고 싶으냐? 그러면 모세처럼 수백만명을 광야를 통해서 이끌며 그 수많은 불평과 원망과 탄식을 참고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 ‘그건 제게 너무 무리인데요’ ‘그러면 너는 모세는 못된다’ ‘하나님 그러면 엘리야와 같은 능력을 주셔서 한국의 엘리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너는 엘리야처럼 되고 싶구나. 그러면 너는 한국의 많은 우상 숭배자들을 척결할 용기가 있느냐?’ ‘저는 그런 끔찍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너는 엘리야도 못된다’ 이 성도는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위인들을 두고 하나하나 기도했지만 하나님의 대답은 모두 부정적이어서 성도는 마음에 화가 났습니다. 소리를 지르면서 ‘하나님! 그러면 도대체 나는 누굽니까? 무엇이 되길 원하십니까?’라고 질문하자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는 너처럼 되거라. 네게 준 삶을 충실히 살아라’고 대답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는 큰 깨달음을 얻고 그길로부터 자기 삶에 충실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2002년을 맞이하여 이제 나이가 만 66세가 되었습니다. 저의 짧지 않은 삶을 되돌아 볼 때 17세까지는 저의 삶이 저의 것인 줄 알고 스스로 삶을 만들려고 애를 썼습니다. 한국의 위대한 과학자가 되겠다고 애를 쓰다가 나중에는 훌륭한 외과의사가 되겠다고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17세에 폐병으로 쓰러진 이후에 20세가 될 때까지 저의 삶은 야곱의 얍복강 시험같이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나는 내 길로 갈려고 하는데 폐병에 걸려 쓰러지고 일어나지 못하니 내 길로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끝없는 마음의 상심과 하나님과의 투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삶을 주장하시려고 하셨고 저는 저의 마음대로 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20세에 크게 깨달았습니다. 저의 삶이 저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가 깨달았습니다. 저의 삶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저는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주의 종이 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는 것을 알고 신학교에 들어가서 하나님이 주신 삶을 살려고 할 때 하나님이 폐병도 고쳐 주시고 건강도 주시고 오늘날까지 45년째 목회를 할 수가 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 예정하신 삶을 살려고 전력으로 노력할 때 하나님이 건강도 주시고 은혜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남은 삶도 주님이 주시는 한껏 주의 정하신 삶을 살겠습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의 뜻대로 하옵소서. 그와 같은 삶을 살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 것입니다. 인생의 길이 인생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이제는 확실히 우리가 알고 깨닫고 살아야 될것입니다.
 시편 123편 1절로 4절에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여종의 눈이 그 주모의 손을 바람같이 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여호와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평안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심령에 넘치나이다”
 종이 자기가 아무리 열심을 내어서 일을 한다고 해서 주인에게 칭찬받는 것은 아닙니다. 주인이 시키는 일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주인이 동으로 가라고 하면 동으로 가고 서로 가라면 서로 가야 됩니다. 주인이 시키시는 일을 할 때 칭찬을 받지 자기가 지혜있고 총명하고 능력있다고 주인이 시키지 않은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여종도 한가지입니다. 집안에서 주모가 시키는 대로 해야지 주모가 시키지 않았는데 집안 살림을 이리저리 옮기고 자기 마음대로 집안을 정리 정돈했다고 해서 칭찬받지 않습니다. 주모가 시키는 일을 할 때 칭찬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이나 여종은 주인을 기다려야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마음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서 주신 삶을 내가 받아들이고 그 주신 삶에 우리가 열심을 다하고 충성해야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 국가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국가에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은 하나님이 키를 잡고 계십니다. 아무리 사람이 애쓴다고 이 나라를 주물럭거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대한민국에 대한 역사를 깨달아 알고 그 삶을 하나님과 더불어서 이끌어 나가야 이 나라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12월 19일에 대통령을 선출해야 됩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이 주신 사람을 선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람이 마음대로 사람을 만들지 못하잖아요. 이미 하나님께서는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위대한 지도자를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 예비해 놓으신 분을 우리가 모시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는 이 일을 하는데 지방색도 없어야 되고 동문이니 동창이니 그런 인간적인 사심도 버려야 됩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 만세 전에 이미 예정하신 분을 선택해서 우리가 대통령으로 모시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성령께서 여러분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를 따라 해야지 절대로 여러분의 인생이 여러분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메신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변자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해야지 스스로 만들려고 했다가는 여러분이 하나님께 꾸중만 들을 뿐입니다.
 ‘오직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서 개인도 살고 나라도 살고 우리나라가 세계 안에서 우뚝선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훌륭한 선택권을 사용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 도 -

 전능하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뜻은 이미 하늘에서 다 이루어졌습니다. 전지전능,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알파와 오메가 되시고 처음과 나중이 되시고 시작과 끝이 되신 하나님은 우리 개인의 삶도 국가적인 삶도 이미 예정해 놓으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인생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들어준 인생을 우리가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삶을 우리가 깨달아 알아서 그것을 충실히 이행하며 살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을 앞서서 뛰는 오만함을 갖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처럼 살지 말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절대 순종, 절대 믿음으로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여,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해방된 이후로 수많은 위기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고 우리나라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한국 역사에 알파와 오메가 되시고 처음과 나중이 되시고 시작과 끝이 되시오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여 우리 모든 사람들을 성령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