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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골방에서 깊은 교제시간 가져


13년을 할결같이, 기도제목 노트 마련

최오희 권사 (영산교회 행신2교구)


 최오희 권사의 하루는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마친다. 아침 6시, 세면을 마치면 골방을 찾아 기도하기 시작하는 최 권사는 조용한 아침시간을 할애해 2시간에 걸쳐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녀가 1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렇게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도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배자의 모습을 갖고자했던 노력이 기도의 원천이 되었다. 
 최 권사는 특히 기도에 앞서 먼저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의 주관자이심을 고백하며 즐겨 부르는 찬송가를 한 곡 부른 후 기도에 전념한다.
 “찬송을 부른 후 마음이 정리되면 말씀을 보죠, 그리고 주어진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기 시작해요. 2시간에 걸쳐 기도를 하고 나면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의 일과를 생각나게 하세요. 중요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해야될 일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기도하며 마무리해요”
 바쁜 아침 시간에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쉽지 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최 권사는 무릎을 꿇는 일이 습관처럼 되어 오히려 기도하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말한다. 또한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때쯤이면 연초 그녀가 적어둔 기도제목엔 하나 둘 씩 응답된 것에 밑줄이 그어져 깨알 같이 적어둔 기도제목은 응답노트로 변화된다. 
 “새해가 시작될 무렵 이루고 싶은 기도제목을 열거해 노트에 기록해두고 기도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연말이 되면 모두 지워져 있죠. 처음 새벽기도를 드릴 땐 개인적인 문제뿐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졌어요. 먼저 그에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최 권사가 기도하는 제목들은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이었다. 우리교회 선교사, 개척교회, 목사님의 선교사역, 그리고 그녀가 지도하고 있는 고등3부 학생들을 위해 최오희 권사는 “호흡이 있는 순간까지 새벽 무릎을 끓고 기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입력 : 2002.12.13. am 11:12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