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고 싶습니다”

오는 27일 영산아트홀에서 귀국 독주회 가져

 “3년간의 유학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 독주회를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고 찬양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제 바람입니다”
 현재 주일3부 예루살렘성가대 오르간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주은주 성도는 자신의 재능이 자신만을 위해 사용되기 보다는 많은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데 사용되길 희망한다. 그래서 그녀는 교회에서 수년째 오르간 반주로 봉사하고 있다.
 93년부터 예루살렘 성가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모태신앙인으로 말씀과 기도생활에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매주 드리는 금요철야예배 반주는 그녀에게 영적 활력소가 되고 있다.
 주은주 성도는 한세대학교 음악과에 입학해, 학부를 마치고 대학원을 거쳐 지난해 미국 맨하탄 음대 전문연주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매학기마다 장학금을 탈 정도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주은주 성도는 “교회성가대에서 오르간 반주로 봉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귀국 독주회라고 하니까 좀 거창한 거 같네요. 3년의 유학생활을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에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됐어요. 이번 독주회가 저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십분 발휘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는 27일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될 귀국 독주회에서 그녀는 부른, 바하, 레거, 프랭크, 김성혜 목사의 곡 등 총 7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주은주 성도는 이번 독주회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피아노 반주로 시작해 이제는 오르가니스트로 전공을 바꾼 주은주 성도는 오르간이 적성에 맞아 연주할 때마다 늘 기쁨이 된다고 말한다.
 특히 이번에 마련된 오르간 독주회를 통해 지금껏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