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의 곰소는 젓갈포구이다. 바로 인근에 염전이 붙어있는데다 칠산 앞바다가 이름난 어장이었기 때문에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변산은 젓갈이 유난히 많다. 멸치액젓, 새우젓, 밴댕이젓, 꼴뚜기젓, 황석어젓, 고노리젓, 바지락젓, 갈치액젓, 어리굴젓, 아가미젓 등등. 1년 이상 천일염을 저장해서 간수를 뺀 소금으로 젓갈을 담그기 때문에 뒷맛이 씁쓸하지 않다. 최근 젓갈단지가 생긴 터라 관광식당이 주류를 이뤘다. 젓갈반찬은 평균 9가지가 나오는데 젓갈 맛만 보다가도 밥 한 그릇은 뚝딱 해치우게 된다.

 청정해역인 칠산바다에서 갓잡아 올린 광어, 우럭, 삼치, 도미, 농어,숭어, 갑오징어, 대하 등의 활어를 재료로 해 담백함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백합죽은 부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그 맛이 독특하다. 계화도 돈지 연안에서 채취되는 자연산 백합을 재료로 하용하는데 횟감으로나 구이요리로도 좋지만 죽으로 요리하면 더욱 맛이 좋다.
 변산반도 연안에서 채취되는 육질이 좋은 자연산 바지락을 재료로 한다. 생인삼, 녹두 등을 넣어 요리하기 때문에 더욱 독특한 맛을 낸다.

 청호지는 부안에서 제일 큰 저수지다. 저수지에서 낚어 올린 붕어는 즉석에서 찜으로 판매된다. 낚시터로도 유명하지만 붕어찜 요리로 미식가들에게는 더 알려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