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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험생을 위한 기도

주께 두손 모아 빕니다


불안과 초조 속에 지새던 나날들이었습니다.
염려와 근심 속에 평안이 없던 나날들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는 뿌린 만큼 거두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충분히 뿌리고 정성 다해 가꾸었다면
무엇 때문에 그리 괴롭고 답답했겠습니까.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자주자주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었고
그랬기에 그리도 힘들고 아팠던 것이지요.

하나님!
그러기에 더욱 간절한 맘으로 기도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을 도와 주십시오.

첫시간은 언어 영역 시간입니다.
첫 단추를 잘 끼어야 마음이 편안하고
자신감이 생기리라 믿습니다.
조금도 떨리거나 긴장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담대함과 자신감을 우리 아이들에게 듬뿍 부어 주십시오.

둘째 시간은 수학을 푸는 시간입니다.
언제 봐도 어려운 숫자와 기호가,
믿는 자만이 알 수 있는 하늘나라의 비밀처럼
술술 풀려 나갈 수 있게 하시옵소서.

셋째 시간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시간입니다.
우주만물과 삼라만상을 지으시고
모든 나라와 인류의 역사도 하나님이 지으시고 이끄셨으니
곳곳에 감추인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역사를
밝히 드러내 주시옵소서.
특히 점심시간 직후라 졸릴 수도 있겠지요.
오전의 시험 때문에 실망하고 낙담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새롭게 하시옵소서, 새 힘을 주시옵소서.

넷째와 다섯째 시간은 외국어 영역입니다.
두손 모아 기도하면서 본문을 청취하게 하여 주시고
지문을 읽고 읽고 또 읽어 1백 프로 이해하게 하시어
하나님께서 흩으셨던 언어의 비밀을
밝히 알아낼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을 주시옵소서.

언젠가 한번은 필시 배웠을 그 모든 문제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생각나게 하시고
선생님들의 가르침, 참고서의 모든 답안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나게 하시옵소서.

문제를 제대로 알면 답이 보인다 했습니다.
혹 초조한 나머지 문제를 잘못 봄이 없게 하여주시고
애써 알아낸 답을 정확하게 쓸 수 있는 침착함과 냉철함을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님!
우리 아이들과 주변의 모든 사람들, 그동안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하셨으니
가슴 조이며 애원하던 저희들의 모든 기도를 그대로 행하시옵소서.
울며 씨를 뿌리었으니 기쁨으로 단을 거둘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아이들을 지으시고 오늘까지 이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등3부 이임자 교사

 

기사입력 : 2002.11.01. pm 13:24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