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의 지혜와 부귀로 상징되는 지역
언덕 혹은 산지라는 뜻의 ‘그브’에서 유래된 ‘기브온’은 오늘날 엘-집(el-jib)과 동일시되는 예루살렘 북서쪽 약 8km 지점에 위치한 한 성읍이다. 여호수아 시대에는 큰 성으로 일컬어졌다(수 10:2). 언덕 위의 북쪽은 현재의 마을이고 남쪽은 고대의 유적이다.
성경에서는 솔로몬이 즉위 후에 기브온의 성소에서 봉헌하고, 꿈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고(왕상 3:4-15), 여호수아가 아모리 족속과 싸울 때 이 성 위에서 해를 머물게 하고 싸워 이겼다(수 10:12-14,사28)고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울이 이 성 사람을 많이 죽인 까닭에 3년간 기근이 찾아와 기브온 사람들이 다윗 왕의 허락을 받아 사울의 자손 7명을 죽였다(삼하 21:1-6)는 기록도 나와 있다. 다윗이 제사장 사독으로 이곳 성막에서 매일 번제를 드리게 했으며(대상 16:39) 솔로몬이 번제를 드릴 때 하나님이 지혜, 부귀, 장수함을 주신 곳(왕상 3:4-10)이 바로 기브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