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봉, 임용근 성도(청년국 프뉴마청년선교회)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백승봉(사진 오른쪽)·임용근 성도를 만났다.
이들은 매월 한 차례씩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송암동산을 찾고있다. 이곳에는 부모없는 아이들과 집안 형편이 어려워 맡겨진 아이들 1백여 명이 살고 있다. 수용규모에 비해 재정은 그리 넉넉지 못한 편이다. 아이들이 잘 먹지 못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백승봉·임용근 성도는 매월 이곳을 찾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를 만들어준다. 후원자가 있어 몸으로 봉사만 하면 되는 일이 아니다. 사비를 털어 아이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고, 함께 신나게 논다.
어떻게 젊은 사람들이 돈가스를 다 만들까? 이들은 군 제대 후 ‘평소 좋아하던 음식 만들기를 제대로 해보자’며 의기투합, 요리학원을 다니며 동문수학했다. 둘은 요리를 공부하며 알게 된 선배들로부터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찾아다니며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아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고 있는 ‘동심회’에 대해 듣게 됐다. 누가 먼저랄 것이 없이 동심회의 일에 함께하기 시작했다.
“특별히 남을 위해 큰 일을 해보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단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이젠 우리가 만든 음식을 기다리는 아이들 모습이 눈앞에 선해 이 일을 그만두지도 못하게 생겼어요”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물씬 묻어 났다. 쉽게 들리는 얘기지만 따라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꾸준함이 그렇다.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그 하나를 발견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