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상징
헤브론산은 팔레스틴의 북방 안지레바논 산맥의 남단에 있는 최고봉으로 높이가 2천8백50m에 달한다. 팔레스틴 전토를 내려다 볼 수 있고 사계절 내내 눈이 녹지 않는다. 현재는 아랍어로 제벨에식(Jebel el-Sheikh 추장, 백발의 산)이라 불리운다.
신에게 바쳐진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시돈인은 이 산을 시론이라 하고 아모리인은 스닐이라고 불렀다(신3:9, 시29:6). 시편 89편 12절에는 헐몬이라 기록되어 있다. 이 산의 면적은 남북이 30km로 중앙부가 3개의 봉우리로 나누어져 있어 시편 기자는 42편 6절에 헤르몬산들이라고 하였다. 또한 시편 133편 3절과 아가서 5장 2절에는 하나님이 내리시는 은혜라고 노래했다. 이는 지형적 영향 때문이다. 북봉과 남봉이 가장 높고 서봉은 약 30m 가량 낮아 조각품처럼 선이 선명하다. 동편은 급경사로 내려가다가 하부는 완경사로 다메섹 평원에 연하였고 서편은 완경사로 자우란의 고원이 전개되어 산령의 저온이 대기중의 수분을 급격히 냉각하므로 야간에는 비와 같이 충분한 이슬이 내리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한편 예수님이 변화하신 산을 높은 산이라 하였으므로 이 산으로 추측하여 변화산이라 부르기도 한다(마17:1, 막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