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요한복음 15장 1-8절

 내가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 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성경에는 하나님과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설명하는 예화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15장 1절로 8절에 있는 예화는 우리들에게 큰 깨달음과 은혜를 주시는 말씀입니다.

 1. 하나님과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

 이 말씀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뚜렷하게 정의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은 포도밭이고 예수님은 이 세상에 심은 참포도나무이고, 하나님은 포도농사를 지으시는 농부가 되십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예수님의 나무에 접붙인 가지입니다. 이 내용을 볼 때 우리의 입지가 분명한 것을 느낍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농사짓는 포도밭이고, 예수님은 참포도나무이시고, 하나님은 직접 농사짓는 농부이시고, 우리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참포도나무로 이 땅에 심어졌을 때 이는 열매를 맺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맺는 열매는 무엇입니까? 먼저 예수님이 맺는 열매는 영혼구원의 열매입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로 모든 사람들이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고 영원한 죽음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심어지셨고 예수님을 통해서 사람들이 죄 용서를 받고 구원을 받고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용서를 받고 의로움을 얻고 하나님의 영광을 마음속에 체험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떨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의롭다함을 얻으면 그 마음속에 형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마음속에 임재하여 계시는 그 아름다운 영광, 하나님과의 교통이 이루어졌다는 그 영광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서 맺으시는 열매인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인들이 의롭게 되고, 추한 자들이 거룩하게 되고, 귀신 들렸던 사람들이 귀신에서 해방되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들은 다 주님이 주신 놀라운 열매인 것입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서 24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보혈의 능력으로 값없이 용서와 의와 영광을 얻고 거룩함과 성령충만을 얻게 된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5절에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 주셔서 진실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며,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계시고 영원한 미래가 하나님 은혜 속에서 보장된 사실을 성령이 보증해 주시는 것입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 맺으시는 열매는 치료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주님이 오셔서 우리의 영과 마음과 몸을 치료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담과 하와 이후로 병든 자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병이 들렸고 마음은 시기, 분노, 질투, 여러 가지 염려, 근심, 불안, 초조, 절망의 병이 들었고 육체는 형언할 수 없이 많은 병에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치료자이십니다.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시고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고 육체의 질병에서 해방시키시는 치료자로 오셔서 치료의 열매를 맺으시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5장 26절에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마태복음 8장 17절에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고린도후서 8장 9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아담과 하와 이후로 저주받은 땅에서 삽니다. 우리의 삶은 어느 곳에 가든지 가시와 엉겅퀴라는 고생과 수고가 따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오셔서 우리 가운데 저주를 제하시고 가난을 제하시고 생활에 축복의 열매를 맺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영생의 열매를 주십니다. 요한일서 5장 11절에서 12절에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한번 태어나서 죽는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영원히 사는 은총이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흙에서 태어난 사람이요, 죄악 가운데 버림받은 인생들이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과 세계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사람의 몸을 쓰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몸을 찢고 피를 흘려서 그 대가로 우리를 값주고 사셨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고귀하고 존귀한 존재입니다. 예수님이 존귀한 것만큼 우리가 존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을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저주 가운데 뒹굴지 않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 것입니다.
 나무를 보면 직접 꽃을 피우거나 열매 맺지 않습니다. 연약한 가지에서 잎이 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에 심기운 참포도나무이지만 직접 열매는 맺지 않습니다.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인 우리들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비록 연약하고 볼품없지만 예수님께 붙은 가지들입니다. 예수님은 몸을 찢고 피흘려 죽었다가 부활하심으로 그 대속의 은혜를 가지에게 주어서 열매 맺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을 통해서 용서와 의의 열매도 맺으시고, 거룩함과 성령충만의 열매를 맺으시고, 치료와 건강의 열매를 맺으시고, 축복과 형통의 열매를 맺으시고, 영생의 열매를 맺으시고, 많은 사람을 주께로 구원하는 열매도 맺으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형편없고 볼품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그리스도에게 붙어있으면 주님께서는 열매를 맺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가꾸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지인 우리들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그냥 형식적으로만 붙어 있으면 잘라 버립니다. 마른나무가 있으면 그 가지는 잘라 버리지 않습니까? 열매 맺지 아니하고 병들고 메말라진 가지는 잘라 버립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형식적으로만 믿고 세속에 속하여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면 하나님이 잘라 버리십니다.
 그러나 열매를 맺는 사람은 성령을 주셔서 더많은 열매를 맺도록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깨끗하게 하십니다. 깨끗하게 한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우리를 자꾸 회개시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불신앙과 불순종이 있으면 자꾸 꾸짖어 회개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믿음, 소망, 사랑을 더 부어 주시고 튼튼하도록 돌보아 주시는 것입니다.
 농부이신 하나님은 열매를 많이 거두기 위해서 최선의 종자나무를 심어 놓고 우리들을 가지로 접붙여 놓은 것입니다. 예수님께는 문제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시험되고 완성된 나무입니다. 문제는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에게 붙어 있으면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열매를 더 맺게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2. 내 안에 거하라

 오늘날 교회는 눈에 보이는 예수님의 몸이요, 포도나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통해서 우리가 열매를 맺습니다. 때문에 주님께서 ‘내 안에 거하라’는 것은 우리가 교회에서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맺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 밖에서는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교회 안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고, 예수를 믿지 않고, 아무리 교회를 왔다갔다 해도 그리스도와의 접붙임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회개해야 됩니다. 그리고 예수를 구주로 모셔들여야 됩니다. 그리고 교회에 교적을 내고 소속할 때 비로소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16절에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붙어서 나뭇가지가 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물로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를 안받아도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례는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만 그리스도의 몸에 튼튼히 들어올 수 있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도행전 2장 38절에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라고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안에 들어와 있기 위해서는 예수 믿고 교회 들어와서 교적을 내고 성도가 됨과 동시에 물로 세례를 받아서 내가 세상에 대해서, 마귀에 대해서 옛사람이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지내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했다는 것을 온 천하에 공포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사람은 성찬에 참여해야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54절에서 56절에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찬에 참여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므로 주안에 우리가 있고 주님이 우리안에 있는 확실한 체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예배에 참석하고 말씀을 늘 먹어야 주님 안에 거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 24절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했는데 우리가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림으로 우리는 더 튼튼하게 건강을 얻고 그리스도의 몸에 붙은 확실한 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경배하며 섬기는 삶을 살 때 우리는 나무가지로서 튼튼하게 붙어 있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23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와서 역사하여 우리가 주님을 더 사랑하고 순종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 및 관절과 골수를 쪼갭니다. 말씀을 들을 때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와서 큰 영적인 역사를 베풀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 튼튼하게 주님 안에 설 수 있게 되고,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고, 세례받고, 성찬을 받고, 주일성수하면서 말씀을 듣고 주님을 경배하고 예배하고 찬송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될 일입니다. 그러므로 주안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깨달음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깨달음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커튼에 닫혀 있다가 확 열려서 바깥 경치가 환히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 안에 거하시는가?’라는 것은 우리가 깨달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 대속의 은총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하나됨을 깨닫게 되면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한 것을 확실히 알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 3절로 11절에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에 우리가 주의해야 될 것은 ‘함께 합하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 혼자서 십자가에 올라가서 몸 찢고 피 흘려 죽었다가 장사지내고 부활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합하여 우리를 끌어안고 우리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우리와 함께 장사지낸 바 되고 우리와 함께 부활해서 지금 그리스도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있는데 우리는 영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이미 보좌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우리는 운명일체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죽음 내 죽음, 예수 장례 내 장례, 예수 부활 내 부활, 예수 승천 내 승천, 예수 보좌 내 보좌가 된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 안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례받을 때 더 뚜렷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물로 세례받을 때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물무덤에 들어가고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해서 다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나는 함께 죽고 함께 장사되고 함께 부활해서 함께 승천했으니 이제는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요, 사나 죽으나 주께서 우리와 같이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령충만을 받으면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신 것을 너무나 뚜렷이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3장 24절에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이 오시면 우리가 마음속에 주님이 거하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말씀을 먹을 때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있는 것을 압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마다 예수님이 우리 속에 있는 것을 확증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3절에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요한복음 1장 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우리 가운데 오신 분이기에 그 말씀을 우리가 받아들이면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심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말씀을 안 받아 들입니다. 말씀을 안 받아 들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그들 속에 와 계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우리 속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몸된 교회, 그리스도의 포도나무에 들어와 있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이 사실은 우리가 언제나 마음속에 묵상하고 깨달아야 되는 것입니다.

 4. 가지는 절로 과실을 맺지 못한다

 가지와 포도나무의 관계를 보면 나무가 가지를 받치고 있습니다. 가지가 나무를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가지를 받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무가 수분과 양분을 공급합니다. 가지는 생존과 결실을 모두 다 나무에 의지합니다. 가지는 나무에 붙어 있어야 자기도 살고 열매도 맺습니다. 우리와 예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붙잡고 있지 우리가 예수님을 붙잡고 있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0장 28절에서 29절에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이 예수님 손에 잡혀 있지, 우리들이 예수님을 붙잡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예수님께 주셔서 예수님이 우리들을 붙잡고 있으므로 요동치 아니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예수님의 몸통을 통해서 진액을 받아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주님 일에 순종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친히 붙드시고 모든 것을 인도하시고 주님이 공급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가지가 스스로 진액을 취해서 꽃 피고 잎이 피고 열매 맺지는 못합니다. 가지는 나무에 힘껏 붙어 있으면 나무가 진액을 공급하여 잎이 피고 꽃 피고 열매 맺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지와 같아서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에게 힘차게 붙어 있어서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뜻을 받들면 우리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에게 대속의 은혜를 퍼부어 주어서 우리의 삶속에 잎 피고, 꽃 피고, 열매 맺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에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절대신앙, 절대의지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절대로 의지하고 절대로 믿습니다. 예수님은 내 안에 계시고 나는 그 안에 계시므로 그리스도와 나는 하나가 되었는데 예수님은 성공하신 하나님이요, 예수님에게는 실패가 없고 불가능이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가장 좋은 포도나무인 것입니다. 가지가 나무에 힘껏 붙어있고 절대로 낙심하지 않고 온전히 의지하면 우리를 통하여 주님은 오늘날도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주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장 28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이 우리 생활 속에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네가 내 안에, 내가 네 안에 있으면 너희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의의 열매도 맺고, 성결의 열매도 맺고, 치료의 열매도 맺고, 축복의 열매도 맺고, 영생복락의 열매도 맺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맺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일은 그리스도가 하시고 열매는 우리가 맺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주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7절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주님의 말씀이 네 마음속에 믿어지면 무엇이든지 구하라. 주의 말씀이 안 믿어지면 몰라도 말씀을 듣거나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말씀이 네 마음속에 믿어지면 그 말씀을 따라서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했습니다. 그리하면 주님이 역사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 말씀을 듣는 중에, 성경을 읽는 중에, 묵상하는 중에 주의 말씀이 마음속에 들어오거든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여러분 주님이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6절에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는 것을 내가 깨달아 알고 주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요, 참포도나무되시는 예수님의 뜻입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에 의지해서 열매를 맺어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습니다.
 어떠한 분이 제게 ‘예수님이 정말 좋으신 예수님이십니까? 저는 예수님이 어떤 때에는 나쁜 예수님이라고 생각도 됩니다. 왜 사람들에게만 고통을 허락하여 주는지요?’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예수님이 좋은 예수인지 나쁜 예수인지 알고 싶거든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나쁜 예수님 같으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자기 몸을 버려 몸 찢고 피 흘려 그 극한 고통을 당하면서도 참고 죽었다가 부활하셔서 우리의 구원의 주가 되셨겠습니까? 주님이 나쁜 주님이면 우리를 위해서 목숨을 버릴 까닭이 있습니까?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목숨을 버렸는데 우리가 처한 환경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주님께서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불신앙과 불순종과 죄로 말미암아 마귀가 와서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좋으심을 추호도 의심하면 안됩니다. 우리를 위해서 몸 찢고 피 흘려 죽으신 그 어른을 우리가 의심하면 얼마나 우리가 못된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그리스도는 철저히 좋으신 하나님이요, 우리를 한없이 사랑해주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 그리스도의 몸에 붙어 있어서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의지하고 믿고 구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진액을 공급하여 열매 맺게 해주시는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정상적인 가지로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며 기도하면 반드시 열매 맺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최상의 포도나무이시고 하나님은 최고의 농부이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어떻게 될까요? 요한복음 15장 8절에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영광받기를 원하시고 예수님은 여러분을 참제자로 만들기 원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은 열매를 맺는 길인 것입니다. 그 열매를 우리 힘으로 맺나요? 못 맺지요. 예수님께 붙어만 있으면 예수님이 열매 맺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나깨나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 계십시오. 몸된 교회에 들어와 계십시오. 몸된 교회에서 세례받고 성찬받고 예배 드리고 말씀으로 충만하고 깊은 깨달음을 항상 가지십시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고 장사지내고 함께 부활해서 함께 승천했으므로 예수님은 내 안에 나는 예수님 안에 있는 것을 늘 아십시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이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내가 산 것은 내가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고백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면 열매를 많이 맺게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열매를 안 맺는 것이 이상한 것입니다. 최고의 포도나무에 최상의 농부가 돌보아 주는데 왜 열매를 안맺어요? 열매를 안맺는 것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다는 증명이 되는 것입니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면 열매를 안 맺을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돌보시고 그 아들 예수님이 진액을 공급하니까 열매를 맺되 더 맺고 많이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리스도의 참제자가 되는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 기 도 -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천상 포도나무의 지상 가지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승리하여 천상에 계시지만 우리가 그 천상 포도나무에 붙은 지상가지로서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열매를 맺게 됨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예수 안에 항상 있어서 믿음으로 늘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므로 그리스도를 통해서 용서와 의와 영광의 열매도 풍성히 맺고 거룩함과 성령충만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충만히 맺고, 치료와 건강의 열매도 맺고, 축복과 번창의 열매도 맺고, 영혼구원의 천국소망의 열매도 넘치게 맺고, 선한 열매를 넘치게 맺고, 많은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는 구원의 열매도 넘치게 맺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아버지여！ 주는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니 주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주 안에 있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들 중에 이 믿음을 실천해서 다 주의 능력으로 열매 맺게 도와주시고 메마른 가지되어 잘려 나가는 일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