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째 기상전문캐스터로 활동 중
깊은 영적 체험 속에서 증인의 삶 살아
예수님은 매순간 의지할 바위임 인식
“이번 추석에는 구름 사이로 밝게 떠있는 보름달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매일 밤 방송되는 MBC ‘날씨와 생활’을 진행하는 기상캐스터 김혜은 성도.
추석과 같은 명절을 앞두고 특히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기상정보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고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 프로의 열정을 보여준다.
6년째 기상정보를 전해오고 있는 김혜은 성도의 하루는 말 그대로 날씨와 생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기상마케팅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예전보다 기상정보에 대한 관심과 영향이 커지는 요즘 전국의 수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날씨와 생활’을 진행하는 김혜은 성도의 발걸음도 자연 빨라지게 마련이다.
매일 비슷해 보이는 날씨지만 시청자들에게 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기상정보를 전하기 위한 김 성도의 노력은 화면 뒤에 차곡차곡 쌓여있다. 도심과 농촌을 오가며 수많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며지는 기상정보는 이제 스치듯 지나가는 단순한 날씨설명이 아닌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과학정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와 태풍이 오가는 여름철, 김 성도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번 태풍 루사가 우리나라를 향하고 지나는 동안 김 성도는 시시각각 고삐를 죄어오는 태풍 소식을 전하며 그 누구보다 바쁜 날을 보냈다.
“자연의 힘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이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매일 새롭게 느끼게 됩니다. 무섭게 몰려온 태풍이 지나간 후 맑게 개인 하늘을 보면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작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친할아버지가 목회자인 가정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신앙을 접하며 교회에서의 생활에 익숙한 채로 성장한 김 성도가 영혼 깊은 곳에서 예수님을 만난 때도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면서라고 한다.
“기상정보를 전하면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새삼 알게 되었거든요. 피조물인 저의 연약함과 함께 이런 저를 위해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예수님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 이후 김혜은 성도는 방송인이라는 직업에서 오는 온갖 어려움과 마음의 갈등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세상의 가치관과 사상이 집약된 방송국에서 일하면서 쌓인 마음의 스트레스는 무척이나 심해서 일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다는 김 성도는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예수님을 찾았다.
“새벽기도를 드리면서 예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간절한 기도 끝에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며 나를 만드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문제의 해결을 맡기고 나니 저절로 힘이 생기고 기쁨이 샘솟았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은 그대로인데 자신의 마음이 달라졌다는 것이 신기했다는 김혜은 성도는 기도하면서 얻은 영적인 힘을 가지고 하루하루 활기차게 생활한다고 한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니 어떤 어려운 일, 힘든 일이 닥쳐와도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정말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지요”
심각한 영적전쟁에서 승리한 기쁨은 방송인으로서의 존재가치를 깨닫게 해주었고 교회에서의 방송을 통한 봉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교회 뉴스프로그램에서 교회소식을 전하면서 세상소식을 전할 때와 또 다른 보람을 가졌다는 김 성도는 이때부터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성경모임과 기도모임, 성가대 봉사를 하면서 교회의 한 지체로서의 삶에 익숙해져 갔습니다. 방송국에서 일을 하면서도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게 되었고 믿지 않는 동료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되었지요”
예수님의 사랑과 예수님으로 인한 힘을 전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든다는 김 성도는 가만히 새벽제단을 찾는다. 그리고 그를 위해 기도하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한다.
그때 사람들이 ‘왜 꼭 예수님을 믿어야 하느냐?’고 물어보면 김 성도에게는 분명하게 말할 답이 준비되어 있단다.
“어느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 때가 있고 나쁜 일을 겪게 됩니다. 이럴 때 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람과 홀로 인생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큰 차이가 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예수님과 대화하고 예수님께 문제를 내려놓는 순간 얻게 되는 힘에 대해서도요”
기도할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감사가 넘친다는 김혜은 성도는 삶에 기쁨을 주시는 예수님을 보다 널리 증거하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기도의 사람, 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람, 진실한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김혜은 성도. 태풍의 상처를 딛고 풍성한 결실을 준비하는 가을하늘 아래 선 김혜은 성도는 창조주 하나님이 펼치시는 자연의 드라마를 전하기 위해 오늘도 환한 웃음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