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주의 운동의 실천가

 스페너는 루터교 경건주의의 창시자였다. 그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역사와 신학을 공부했고 1666년에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루터교 목사단의 선임 회원으로 임명되었다. 설교를 통해 그는 정확한 교리보다는 헌신의 생애를 강조했다. 그는 경전 동료회라는 경건 모임을 시작했는데 이 모임은 급속도로 그 숫자가 증가하였고 경건주의 운동의 기초가 되었다.
 1675년에 그는 ‘경건한 동경’을 출간했는데 이 책은 교회내의 모든 명에서의 영적 부패를 치료할 목적으로 저술되었다. 그는 부패의 원인이 참되고 살아있는 신앙이 없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스페너는 성경읽기를 촉진시킴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려고 하였다. 경건한 동경은 지상에 천년왕국이 있을 것이라는 스페너의 신앙 내용을 제외하고는 전적으로 루터교 신학노선을 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건주의자들과 루터교의 분리를 막을 수 없었고 또한 리이프찌히에 있는 프랑케스 경건주의자 모임에 대한 박해를 막을 수 없었다. 1691년 그는 베를린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교회내의 위치와 학구적인 삶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특히 할레 대학교는 경건주의의 중심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