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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강동·의료 등 수해현장에서 구호활동

수재는 모두의 아픔, 혼신 다해 도와

 성북성전(담임 최창렬 목사) 실업인들의 정성이 강원도 삼척시에 전해졌다.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성북지회(지회장 김광부 장로) 회원들은 성북구청과 연합해 모금한 2천5백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4.5톤 트럭 2대에 싣고 지난 4일 삼척시청을 찾았다. 위문단은 일행을 반갑게 맞은 김일동 삼척시장에게 라면·쌀·식수 등의 구호품을 전했다. 삼척시에 전달된 첫번째 구호품이었다.
 회원들이 본 삼척시내 수해지역은 폐허 그 자체였다. 시내 오십천의 범람으로 인해 완전히 물에 잠겼다가 모습을 드러낸 주택가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수도와 전기공급도 제대로 안되는 수해지역 주민들은 손전등과 촛불을 의지해 복구작업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직접 눈으로 피해상황을 접한 회원들의 놀라움은 곧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한 곳이 바로 여기라는 인식으로 모아졌고 다시한번 정성을 모아 수재민들을 도울 것을 다짐하는 데로 이어졌다.
 또 강동성전에서도 지난 9일 수재민 돕기 구호활동으로 강원도 삼척 도계순복음교회(담임 정진운 목사)와 지역 주민들을 찾아 사랑의 손길을 펼쳤다.
 태풍 루사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 도계순복음교회를 찾아 긴급복구 지원에 나선 강동성전 교역자, 성도 80여 명은 파손된 건물을 복구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지역전도에 총력을 펼쳤다. 총 7시간에 걸쳐 실시된 이번 수재민 돕기 구호활동은 주일 1부예배부터 7부예배까지 구호물품 접수와 수재의연금을 모금한 끝에 담요, 쌀, 생필품, 의류, 생활용품, 난방기구 등 2백여 점을 구입하여 수재민 돕기에 사용했다.
 한편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의료선교회원들은 지난 8일 강릉시 수해현장을 찾아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강릉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실시된 의료봉사는 새벽 6시부터 늦은 밤까지 이어진 빽빽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봉사현장까지 가는 길은 이번 수해가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주었다. 곳곳에 다리가 부서져 가까운 길을 바라만 보면서 먼길로 돌아가야 했다. 그 길조차 온전하지 못했다. 온통 뻘건 황토흙에 덮힌 채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에서 나는 악취로 가득한 강릉시내에 도착한 32명의 회원들은 숨돌릴 겨를도 없이 곧장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이날 5백여 명의 강릉시민이 의료선교회의 도움을 받았다. 주로 감기·피부병·눈병 환자가 많았다. 심한 일교차에 복구작업으로 인한 피곤이 겹쳐 유난히 감기 환자가 많았다. 거기에 더러운 물에 접촉한 후 두드러기로 고생하거나 수해때 입은 상처가 덧난 사람들, 높은 습도로 빠르게 전염된 아폴로 눈병 환자가 의료선교회원들의 정성어린 치료를 받았다.
 이날 의료선교회원들은 수해민에게 옷 4상자도 함께 전달했다. 또 봉사 후에는 강릉순복음교회를 찾아 수해를 입은 성도들과 함께 기도회를 열었다.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위해 지체없이 달려간 의료선교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돋보인 사랑의 현장이었다.

구영아·조양환 기자

 

기사입력 : 2002.09.13. pm 16:56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