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같은 최대 명절을 보내고 나면 가정에는 으레 남은 음식물들이 쌓이기 마련이다. 이럴 때 주부들에게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딱딱해져버린 생선구이 : 딱딱해져 반찬으로 다시 먹을 수 없는 생선은 가시를 발라낸 후 살만 곱게 갈아 냉동실에 보관해 부침이나 볶음밥을 만들 때 이용한다. 또 조기 같이 비린내가 적게 나는 생선은 탕으로 끓여 먹어도 된다.

◎육수를 내고 남은 멸치 : 물기를 뺀 후 바짝 말려서 분쇄기에 갈아놓으면 비빔밥이나 볶음밥의 조미료 대신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물을 내고 남은 다시마 : 건져내어 바짝 말린 후 튀겨 먹는다.

◎먹고 남은 상추 : 상추쌈을 먹고 남은 상추는 겉절이를 해서 먹거나 부침재료로 이용한다.

◎먹고 남은 밥 : 냉동실에 1회분씩 얼려 두었다가 먹을 때 필요한 양만큼만 꺼내 해동시켜서 먹는다. 아니면 누룽지를 만들었다가 기름에 튀겨 아이들 간식이나 요리로 이용한다.

◎먹고 남은 풋고추 : 냉동고에 얼려놨다가 된장찌게 등 찌개류의 음식을 만들 때 꺼내어 쓴다.

◎자투리 야채 : 요리하다가 남은 자투리 야채들을 모두 모아 잘게 썰어 쇠고기야채찹쌀죽이나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다. 쇠고기 다진 것을 넣어 만든 쇠고기 야채 찹쌀죽은 조리도 간편하고 영양 만점이라 바쁜 아침에 좋은 음식이 된다.

◎먹고 남은 나물 : 한 두번 먹고 남은 나물은 버리지 말고 돌솥비빔밥의 나물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