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도적 개혁 통한 교회성장을”

피터 와그너 박사, 강의 통해 새로운 교회 모델 제시
채안 목사를 강사로 신사도적 부흥성회도 함께 열려

 한국교회의 부흥과 영적훈련을 위한 <21세기 신사도적 교회부흥 세미나>가 대성전에서 개최됐다. 교회성장연구소(소장 명성훈 목사)와 HIM(Harvest International Ministries) 선교회 주최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교회성장을 사모하는 1천5백여 명의 교역자, 신학생, 평신도 지도자들이 전국 도처에서 모여 자리를 메웠다.
 교회성장학의 세계적인 전문가이자 세계영적추수사역회, 와그너 리더십 연구소의 대표로 사역중인 피터 와그너 박사는 세미나 기간 중에 ‘신사도적 개혁이란’, ‘사도 21세기로 가는 도약대’, ‘사도의 사역 영역’, ‘선지자와 사도를 연결시키기’를 주제로 총 8번에 걸쳐 강의했다.
 피터 와그너 박사는 강의를 통해 2000년대 목회의 새로운 주제인 사도적 운동에 대해 설명하며 신사도적 개혁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또한 “교회성장은 독자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연합과 은사가 함께 있을 때 성장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새로운 가르침인 ‘사도적 운동’에 대해 역설하고 교회에 새로운 권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와그너 박사는 새로운 교회의 필요조건으로 담임목회자에 대한 충성과 기존 스태프와의 연합, 담임목회자의 비전에 대한 헌신을 꼽았으며 형식적이고 연구 중심적인 위원회는 제거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시대에 새로운 사역의 초점을 제시한 와그너 박사는 전통적 교회와 신사도적 교회를 구분하며 현재부터 과거로 전통이 이끄는 교회가 아니라 미래로부터 현재로 비전이 이끄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성령의 역사와 현대 문화, 현대 음악에 연결된 새로운 예배 스타일을 제시하며 사역의 흐름을 이끌어갔다. 교회의 권위가 제도화되면 성장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항상 성령으로 열려있는 교회상을 설명하고 사도적 네트워크에 대해 강조했다.
 세미나를 통해 영적권능과 성령의 역동적인 사역, 리더십을 통한 평신도 은사활용, 팀 사역, 셀 그룹 등으로 일어나는 초대교회의 운동을 자세하게 설명한 피터 와그너 박사는 교회의 전통적인 구조를 떠나 성령의 역동적인 사역이 연합하는 신사도적 교회에 대해 전했다.
 한편 세미나 기간동안 부흥집회를 인도한 채안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 ‘기적의 믿음’, ‘능력전도’, ‘21세기 사도적 예언적 사역’에 대해 은혜의 말씀을 선포했고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하나님안에 비전을 발견하고 사랑과 치유의 역사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일에는 교계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터 와그너 박사와 채안 목사가 기자회견을 갖는 등 한국 교회에 새로운 부흥을 일으킬 이번 <21세기 신사도적 교회부흥 세미나>에 대한 교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세미나는 피터 와그너 박사의 주제강의과 함께 부흥집회와 특강도 있었다. 조용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사도적 적용과 부흥집회’를 주제로 예배를 인도했고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는 ‘성령운동과 교회성장’에 대해,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기도를 통한 21세기 신사도적 교회부흥’에 대해, 김선도 목사(광림교회)는 ‘건강한 교회 목회자의 경건과 리더십’을 제목으로 특강을 주재했다. 특히 수요예배와 저녁 부흥성회는 일반 성도들이 무료로 함께 참석해 은혜를 나눌 수 있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강의 내용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했고 강의가 끝난 후에도 자리에 남아 새로운 이론에 대해 토론을 나누는 등 신사도 운동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교회가 연합하고 강한 성령이 임할 수 있는 교회성장의 모토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