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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거룩하다’는 뜻의 나사렛은 예수님의 고향인 갈릴리의 한 성읍이다. 현재 ‘엔 나치라’로 불리는 이 마을은 갈릴리 호수에서 24㎞ 지점, 셉보리 남쪽 3㎞ 지점으로 해발 350m에 위치한다. 약 4만여 명의 아랍인이 살고 있는데 기독교인과 회교도인이 절반씩 구성되어 있다.
 이 지역에서는 옛 유물들이 아직까지도 발굴되고 있는데 마리아와 소년 예수가 날마다 물을 길었다는 ‘마리아의 우물’이 남아있다. 나사렛에서 유명한 수태고지 교회는 콘스탄틴 대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이곳에 지은 첫번째 교회로 마리아의 집터라고 알려진 곳에 세워져 있다.
 요셉과 마리아의 고향이며 어린 예수가 성장한 곳인 나사렛은 신약에서만 언급되고 있다. 마리아와 요셉이 애굽으로 피신하기 전에 나사렛에서 살았었고(눅 1:26) 애굽에서 돌아온 후 나사렛에 정착했다(마 2:23). 예수님은 소년시절을 이 마을에서 보냈고(눅 2:39)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막 1:9). 나다나엘은 빌립에게 ‘나사렛에서 무슨 훌륭한 인물이 나올 수 있겠느냐’(요 1:46)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02.09.06. pm 14:32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