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마태복음 14장 24-33절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슬리므로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더라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위로 오라 하소서 한대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예수님께서 벳새다 광야에서 남자만 5천명과 거기에 더해 부녀자 수만 명을 기적으로 먹이시고 난 다음 날이 어두워지매 제자들을 독촉해서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먼저 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산에 올라가서 홀로 기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밤 사경쯤 되었을 때까지 예수님의 제자들은 가버나움에 도착하지 못하고 큰 풍랑이 인 바다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바람이 너무 불고 물결이 거슬러 치기 때문에 제자들이 아무리 애를 써서 노를 저어도 배는 조금도 전진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바다 한가운데서 지치고 피곤하고 고달파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구출하러 물위를 걸어오셨습니다. 제자들은 환한 불빛 가운데 다가오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인 줄 알고서 무서워하며 고함을 쳤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시므로 베드로가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라”고 말씀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담대히 바다로 들어가서 물위를 걸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만 바람을 보고 두려워하게 되면서 물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예수님께서는 즉시 다가오셔서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구해주시며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라고 꾸짖으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를 데리고 함께 배 위에 올라오니 곧 바람이 그치고 물결이 잔잔해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대단히 많습니다.

1. 담대한 믿음의 모험을 해야 한다

 우리는 베드로처럼 담대한 믿음의 모험을 행해야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눈에 아무 증거 안 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리고 손에는 잡히는 것 하나 없어도 말씀에 입각해서 담대히 나아갈 때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엄청난 믿음의 모험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갈릴리 바다에 거센 풍랑이 일었습니다. 그것도 밤에 일어난 일입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었습니다.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그때, 바람은 거세게 불고 파도는 높이 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모습을 바라보고 베드로는 주님께 담대하게 요구를 했습니다.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위로 오라 하소서”
 진짜로 예수님이 아니고 유령일 수도 있었습니다. 선원들은 말하기를 바다에서 유령을 보면 그 배가 파선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풍랑이 거센 바다에서 물위를 걸어오는 것이 유령이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대단한 용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발걸음을 멈추시고 베드로에게 오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물위에서 떠올랐다가 내려앉았다가 떠올랐다가 내려앉았다가 하면서 걸어오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이 오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도 다른 제자들은 다 겁이 나서 배에서 움츠렸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담대하게 배 밖으로 나가 물위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해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예수님을 향하여 걸어갔습니다. 인류 역사상 물위를 걸어간 첫번째 사람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나아갈 때에 바닷물조차 그를 빠지게 하지 못했습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의지하고 주님만 바라보고 나갈 때에 어떠한 환경에 처해 있든지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제자들이 있었지만 베드로만이 이 기적을 체험한 것은 베드로가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모험을 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믿음이란 모험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예수님만 바라보고 담대히 실천해야 하나님의 기사와 이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형편도 풍랑이 이는 갈릴리 바다와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우리나라가 놓여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어려운 때에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찾으시고 혹은 제자들을 찾아오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찾아오신 것입니다. 성경말씀에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복음 18:20)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5만 교회와 1천2백만 성도가 풍랑을 만났는데 주님께서 그대로 내버려두고 안 찾아 오실 리가 만무한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날 우리를 찾아와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 말씀만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로 하여금 이 풍랑을 이기고 주님께로 나가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간구하며 주님을 찾고 주님의 말씀을 의지해야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말씀을 의지하고 그렇게 거세게 풍랑이 이는 바닷물 위를 걸어서 예수님께로 향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이 풍랑을 타고 걸어 나가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만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환경에만 의지하면 안됩니다. 감각에 의지하면 안됩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에 의지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이 말씀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갈라디아서 3장 13절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항상 마음에 간직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저주를 받으셨으므로 나를 둘러싼 환경, 내 눈에 보이는 환경이 어떠하든지 아브라함의 축복 속에 있다는 사실을 굳세게 붙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풍랑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저 하늘이 무너지고 이 땅이 꺼져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풍랑이 어떻게 몰아치든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부여잡고 말씀 가운데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8장 9절을 기억하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가난을 걸머지셨으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부요함을 얻을 수 있다는 이 사실을 우리는 굳세게 부여잡아야 되는 것입니다.
 환경이야 어떻든 우리는 상관할 것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풍랑 한가운데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풍랑이 없는 데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바람 소리가 나고 파도가 몰아치는 그 한가운데서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는 굳세게 부여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한3서 1장 2절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하신 말씀을 힘차게 부여잡아야 됩니다. 어떠한 환경이 되어도 우리 영혼이 잘되면 범사에 잘되고 강건케 해주신다는 이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가 의지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말씀에 한번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얼마나 은혜롭고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마태복음 6장 25절로 34절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결국 먹고 입고 사는 삶은 주님께서 모두다 책임져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환경 가운데에서도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 천지와 만물을 경영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이 땅에서 살게 해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우리는 하늘나라 백성이 되며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고 경영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지 못할 무능력한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 12장 2절)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했을 때는 그 풍랑 속에서, 그 바람 속에서 유유히 걸어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도 오늘 이 시점에 예수님의 말씀을 늘 마음 속에 묵상하고 말씀에 사로잡혀서 주님만 바라보고 나가면 어떠한 역경도 기적적으로 헤치고 나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들은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2. 베드로의 잘못된 선택

 그러나 베드로는 풍랑 이는 바닷물 위를 잘 가다가 바람을 보고 그만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그러자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베드로는 잘못된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가 처음 배에서 출발할 때도 바람과 풍랑은 있었습니다. 그때는 바람과 풍랑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주의 말씀을 마음속에 받아 들이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걸어가기로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걸어가다가 그만 잘못된 선택을 했습니다. 말씀과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눈을 아래로 내려 바람을 바라보고 물결을 바라보았습니다. 믿음을 선택하지 않고 감각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자 그는 즉시로 믿음의 사람이 아닌 감각적인 사람으로 변화되고 말았습니다. 조금 전까지 말씀을 부여잡고 주님을 바라볼 때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강하고 담대하고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의지할 때는 기적을 기대하고 물위를 걸어갈 수 있었는데 말씀과 주님을 저버리고 난 후에는 그만 바람과 파도를 보고 두려워하는 감각적인 사람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베드로를 보고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물에 빠진 베드로를 보시고는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놓치면 믿음이 적어집니다.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우리 자신의 감각을 의지하면 의심이 따라 들어오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어야 믿음의 사람이 되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아야 의심을 하지 않게 됩니다.
 베드로는 주님도 놓쳐 버리고 말씀도 놓쳐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자연히 의심하게 되고 두려워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어느 때나 두려워하면 문제가 생겨납니다. 두려움은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믿음을 빼앗고 기적을 없애 버립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한일서 4장 18절)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생각하며 주님의 사랑이 내 마음에 있고 내가 주님을 사랑하고 있으면 두려움이 다 쫓겨나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천지와 만물을 지으신 예수님께서 나와 같이 계시고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데 어디 두려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말씀을 놓쳐 버리면 두려움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두려움은 반드시 거기에 적합한 벌을 함께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욥기 3장 25절에 보면 욥이 말하기를 “나의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나의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라고 말한 기록이 나옵니다. 우리가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면 마귀는 바로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그것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폐병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폐병에 걸립니다. 암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암에 걸립니다. 망할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망합니다. 패배할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패배합니다. 사고를 당할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고를 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이처럼 두려움에는 형벌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으면 이것은 우리가 믿음에서 떠나 있다는 말입니다. 두려움을 가진 사람은 주님의 사랑에서 떠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이 있을 때는 주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자복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회복하고 말씀을 받아들여서 믿음을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속하게 두려움에서 나와야 합니다. 두려움 가운데 그대로 처해 있으면 두려워하는 바로 그것이 자신의 몸에 미치고, 두려워하는 바로 그것이 자신의 생활에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두려워하지 않을 때는 담대하게 물위로 걸어갔으나 바람을 보고 두려워했을 때는 그만 물에 빠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두려워하는 그대로 되었습니다.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면 위기 상황이 온 천지에 가득합니다. 경제적 붕괴와 부도, 기업의 파탄, 가정 파탄, 정치의 혼란 또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어마어마하게 쏟아져서 홍수의 피해도 막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신문이나 잡지나 소문을 들으면 바람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모든 것이 바람입니다. 경제적인 붕괴의 바람 소리, 부도의 바람 소리, 기업 파탄의 바람소리, 가정 파탄의 바람 소리, 홍수의 바람소리 등등 우리에게 부정적인 바람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베드로처럼 만일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바람을 보고 말씀 위에 서는 것을 버리고 바람 소리를 듣게 되면 우리 마음속에 있던 믿음은 온데간데 없이 다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택을 잘해야 되는 것입니다. 바람 소리를 듣지 말아야 됩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되는 것입니다. 바람은 왔다가 지나가고 맙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저 하늘이 무너지고 이 땅이 꺼져도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바람은 변화무쌍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영원토록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에는 아무 증거 안 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리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어도 말씀 위에 온전히 서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되는 것입니다. 온 천하가 다 우리를 버려도 예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올라가 몸을 찢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무한한 대가를 지불했기 때문에 주님은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고 계신 것입니다. 이러므로 주님의 말씀에 서서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고 바람 소리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교회에 모인 것입니다. 성경에는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두 세 사람이 함께 모이면 거기에서 신앙의 불이 타오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에 모여야 합니다. 또 우리는 생활에서 계속 함께 모여서 서로 신앙으로 격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말씀을 묵상하는 것을 버리면 안됩니다. 말씀만이 어려울 때 믿을 수 있는 만세반석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늘 읽고 생각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이 내 영혼 속에 항상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시편 50편 15절은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므로 계속해서 어려움이 닥칠 때에 주님께 도움을 간구하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해야 되는 것입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부정적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부정적인 것은 우리들이 생각하지 않아도, 말로 하지 않아도 이미 꽉 들어차 있습니다. 동서남북 어디를 보아도 부정적인 것이 있고 부정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가 생각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입으로 시인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늘나라 백성으로서 오직 말씀을 따라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눈에는 아무 증거 안 보여도 좋습니다.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려도 좋습니다. 손에는 잡히는 것 없어도 좋습니다. 그런 부정적인 것은 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또 우리 마음에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부정적인 환경 가운데에도 예수님을 의지해 예수님을 바라보고 물위에 서야 되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야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무어라고 말씀하십니까?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장 28절)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다 잃어버려도 먼 눈으로 바라보면 주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오히려 우리에게 유익되게 만들어 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주의 말씀을 믿어야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주의 말씀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할 수 없다’ ‘못한다’ ‘안된다’ ‘좌절’ ‘절망이다’라고 하지 말고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라는 긍정적인 자세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부정적인 친구를 피해야 되는 것입니다. 좋은 친구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만 나쁜 친구는 우리에게 해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언제나 불평하고 원망하고 탄식하는 부정적인 친구는 우리에게 유익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마음속에 자꾸 쓸데없는 생각을 던져줄 뿐입니다. 이웃사람이 자기의 쓰레기더미를 우리집 안마당에 막 던지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자꾸 던져 주십시오’ 그런 사람 있습니까? ‘누가 우리집 안마당에 쓰레기를 던졌느냐? 당장 치워라. 안 그러면 경찰에 고발하겠다’라고 하겠지요. 그런데 이웃사람이 와서 여러분의 가슴속에 쓰레기를 막 던져 줍니다. 부정적인 말, 파괴적인 말, 비난하는 말, 사람들을 모욕하는 말 등등의 쓰레기더미를 잔뜩 던지는데 이것을 입으로 받아먹고 난 다음에 소화가 안되고 마음속의 신앙도 잃어버려서 마음이 우울해지고 슬퍼지고 고통스러워지는 것입니다.
 사단은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들의 마음속에 쓰레기더미를 막 던집니다. 부정적인 것을 던집니다. 이런 것을 받아들이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부정적인 것을 내어 뱉어 버리고 부정적인 친구를 사귀지 마십시오.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떠나십시오. 결국 우리 자신에게 조금도 유익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땅을 보고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중랑천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고, 한강을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쳐다보고 사는 것입니다. 성경에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로마서 8장 35절)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곤고나 위험이나 기근이나 칼이나 무슨 부정적인 일이든지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는 이를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게 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 이상 우리 주위에 있는 바람을 바라보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바람이 가족을 통해서 불어오든 이웃을 통해서 불어오든 이웃의 입으로 나오든 바람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오직 말씀에 서서 예수님만 바라보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감각을 의지하지 말고 성령을 의지하라

 베드로가 물에 빠졌습니다. 그는 주님을 바라보고 말씀에 서지 않고 바람을 바라보다가 두려움이 들어와서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생명이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자신의 잘못된 것을 신속히 회개했습니다. ‘내가 죽겠사옵나이다 나를 건져 주소서’라며 베드로는 자기의 잘못된 선택을 회개했습니다. 그럴 때에 예수님께서는 먼저 베드로를 꾸짖으셨습니다. 그냥 구출하신 것은 아닙니다.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모두 우리의 선택에 관한 꾸짖음입니다. 왜 믿음이 적어졌습니까? 말씀을 놓쳤기 때문에 믿음이 적어진 것입니다. 말씀만 잡고 있었으면 믿음이 적은 자라는 꾸중을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의심이 들어온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감각에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감각에 의지하면 의심이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6절은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만일 신앙에 실패해서 환난과 고통의 홍수에 빠지면 주님께 즉시로 우리의 잘못된 신앙을 회개하고 통회하고 자복하고 믿음으로 돌아서야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말씀을 떠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보다도 감각을 의지한 자를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할 때에 예수님이 오셔서 베드로의 손을 잡고 배 위에 올라오니 바람이 잔잔해진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낭패와 절망의 바다에 빠질 때는 불실한 신앙과 불순종을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영과 마음과 몸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아담과 하와가 처음 지음 받을 때는 영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영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고 영적으로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인간의 지혜는 영의 수단과 방법이요 인간의 육체의 감각도 살아가는 지팡이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고 영이 죽으매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마음을 잃었기 때문에 인간의 지혜와 지식과 총명과 수단과 방법, 즉 감각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영적인 삶인 것입니다. 주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을 보고 믿음으로 살라고 해보십시오. 도무지 믿음으로 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영적으로 죽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주로 모신 우리들은 죽었던 영이 살아 나므로 이제는 영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감각으로 살고 인간의 지식으로 살던 삶을 초월해서 이젠 영적으로 살아야 됩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살고 순종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없는 것을 있게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가장 위대한 힘이 영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라서 살게 될 때 우리는 낭패와 실망을 이기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감각을 의지하지 말아야 됩니다. 이번 폭우를 통해 우리들은 인간의 힘이란 너무나 무능하고 무력하기 짝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지혜와 감각은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풍전등화와 같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적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릎 꿇고 하나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시면 주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물에 빠졌을 때 그는 그동안의 감각적인 삶을 회개하고 인간의 지적인 삶을 회개하고 다시 영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님만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그를 건져 주셨습니다. 자기의 지혜로 나온 것이 아닙니다. 헤엄쳐서 스스로를 건진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건져서 배로 데려온 것입니다.
 오늘날도 인간의 힘으로 우리를 건질수 없습니다. 인간의 지혜와 총명으로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무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면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영적인 사람이 되어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기도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영이 와서 역사하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늘에 움직이는 많은 구름떼를 하나님의 성령만이 움직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지혜로 움직일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영적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영이 죽었을 때에 인간은 불가분 인간의 지혜를 의지하고 감각을 지팡이로 삼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불안하고 공포에 떨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의 영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삶을 갖게 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성령님과 동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지전능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과 한 식구가 되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인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이요 믿음으로 사는 삶이요 순종으로 사는 삶이요 기적을 산출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인생의 배에 오르시면 모든 파도가 잠잠해지고 목적지에 잘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오직 말씀에 서고 주님을 바라보고 영적인 삶을 살 때 우리는 어떠한 환경에도 이기고 승리하고 축복을 받고 목적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기 도 -

 사랑이 많고 거룩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환경을 바라보면 낭패와 실패를 당하여 삶을 포기하고 좌절과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말씀 위에 서서 주님만 바라보면 물위로 걸어가는 기적을 보게 됩니다. 또 주님이 우리 배 위에 올라오셔서 바람을 잠잠케 해주시는 역사도 일어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육체적이고 감각적인 사람이 되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인간의 지혜와 지식을 의지하고 육적인 사람이 되지 말고 말씀을 의지하고 기적이 일어나는 영적인 사람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사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모두가 다 신령한 사람이 되어 항상 하나님과 함께 살며 인도하심을 받으며 사는 역사가 일어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