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여파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복음전파
서서히 진행되는 하나님의 간섭 보며 탄성 자아내

<기도제목>
① 성령의 역사 가운데 O국으로 선교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② O국으로 입국하는 비자문제가 속히 해결되도록
③ A교회 성도들의 성령충만과 직장안정을 위하여
④ 자녀들의 학교입학이 잘 이루어지도록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 43장 19절)

현재 사역하고 있는 E국은 선교제한지역인데다 미국 테러의 여파로 긴장과 불안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도 주변국가에서 미국인, 캐나다인, 필리핀인이 테러를 당한바 있다. 하지만 우리 가정이 살고있는 이곳도 워낙 외국인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볼 수 있지만 미국인학교가 얼마동안 문을 닫았으며 군과 정부에 약간의 불안감이 있는 듯 보인다. 또 미국 테러 후 실업자가 늘어나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본국 귀환이 눈에 띄는 실정이다.

한편 이때가 선교사역에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된다고 여겨진다. 우리 A한인교회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성도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전원 봉사하며 한주간을 은혜가운데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찬양대와 교회학교도 날로 성숙되어가고 있어 든든히 서가는 교회로 자리잡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일대일 제자양육을 실시하고 있다. 성경공부를 통해 믿음이 자라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을 얻는다. 우리교회에는 3개의 셀구역이 있는데 이들 셀구역장은 매주 화요일에 모임을 갖고 성경공부를 하며 셀구역원들을 이끌고 있다. 우리교회는 신앙성장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교회를 개방해 성경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우리교회에는 인근 지역 중동인들이 불안한 심정을 위로받기 위해 자주 방문한다. A국, O국, E국 등에서 온 외국인근로자들은 병고침 받기 위해 또 직장문제로 어려움을 당할 때 교회를 찾아온다. 얼마전 온 한 E국인은 조용기 목사님의 ‘4차원의 영적세계’를 읽고 인생이 바뀌었다며 신앙고백을 하기도 했다.

모슬렘권에서 영혼구원 사역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거의 입다물고 지내는데 때가 되니 그들이 스스로 찾아와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권능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계속 일어나는 사건들 가운데 개입하는 성령의 역사는 사도행전의 역사가 오늘날까지 연속됨을 말해준다. 이 성령의 역사 앞에 증인으로 부름받음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사랑과 기쁨, 성령의 충만함이 우리 모두에게 항상 함께 하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