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배부된 설문지는 1천부이며, 이 가운데 4백부가 강동성전에 배부돼 1백97부(49.25%)를 회수했다. 그외 다른 곳은 2백부씩을 배부해 청년국에서 1백64부(82%), 마포대교구에서 1백45부(72.5%), 서대문대교구에서 1백22부(61%)를 각각 회수했다. 전체 회수된 응답지는 6백28부로 62.8%의 회수율을 나타냈다. 설문의 답안 구성은 5점 척도로 구성, 본지에 대한 성도들의 평가점수를 답하게 했다.

◈ 연령·직분별 분포현황

이번 설문 응답자의 특징을 보면 성별로는 남자 1백15명, 여자 5백9명, 미응답 4명으로 비율상 남자가 18.4%, 여자가 81.6%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10대 10명, 20대 1백11명, 30대 1백8명, 40대 2백10명, 50대 1백42명, 60대 35명, 70대 5명, 미응답 7명으로 나타났다. 모집단을 이루고 있는 우리교회 성도들의 연령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20대와 30대가 많아진 이유는 설문지의 배포와 회수에 원인이 있다. 즉 청년국에 배부한 2백부의 설문지 가운데 회수된 설문지는 1백64부(회수율 82%)로 전체 회수율 62.4%를 상회하고 있어 이같은 결과로 이어졌다. 직분별로는 평신도 2백2명, 셀리더 1백62명, 선임셀리더 43명, 집사(서리집사, 안수집사) 1백52명, 권사 55명, 장로 10명, 목회자 4명 등으로 나타났다.

◈ 본지가 성도에게 미치는 영향

“귀하의 신앙생활에 본지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치는가?”에 대해 성도들은 ‘정말 필요하다’ 3백54명(56.4%), ‘약간 필요하다’ 2백10명(33.4%), ‘그저 그렇다’ 54명(8.6%), ‘별로 필요치 않다’ 10명(1.6%)의 순으로 답해 응답자의 89.8%인 5백64명이 본지가 ‘개인의 신앙생활에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응답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연결해 보면 ‘정말 필요하다’에 남자가 57명, 여자가 2백95명이 답했고, ‘약간 필요하다’에 남자가 47명, 여자가 1백61명이 답했고, 이는 연령별, 직분별 응답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 본지가 성도들의 교회활동참여에 미치는 영향

다음으로 “귀하의 교회활동참여에 본지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를 묻는 문항에 대해 1.6%(10명)의 응답자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에, 5.3%(33명)의 응답자가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에, 11.6%(73명)의 응답자가 ‘그저 그렇다’에, 38.1%(2백39명)의 응답자가 ‘약간의 영향을 미친다’에, 그리고 43.5%(2백73명)의 응답자가 ‘아주 많은 영향을 미친다’에 답했다. ‘아주 많게’ 혹은 ‘약간이라도’ 본지가 성도들의 교회활동참여에 영향을 준다에 답한 응답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10대 3명(30%), 20대 64명(58%), 30대 95명(88%), 40대 1백83명(87%), 50대 1백24명(87%), 60대 34명(97%) 등으로 나타나 10대와 20대를 제외한 연령 전체에서 87%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본지가 젊은 독자층을 위해 더욱 다양한 기사 개발 및 게재의 필요성이 있음을 역설했다.

◈ 본지의 신문으로서의 역할 만족도

이와 함께 신문으로서 본지의 역할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 6백28명 가운데 86%인 5백40명의 응답자가 ‘정말 만족한다’와 ‘약간 만족한다’에 답했다. 응답자의 성별과 연령, 직분에 따른 응답 편차는 거의 없었다. 지역별 편차를 알아보기 위해 강동성전과 마포대교구, 서대문대교구의 응답을 적시해 보면 ‘정말’ 혹은 ‘약간이라도’ 만족한다에 답한 강동성전 응답자는 90.4%인 1백78명이, 마포대교구는 91.8%인 1백33명이, 서대문대교구는 90.1%인 1백10명이 각각 답해 90% 이상의 지지를 획득, 지역별 편차도 거의 없었다.

◈ 본지 열독율

네 번째 문항은 “한 달에 몇 번이나 본지를 읽고 있는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위 문항에 대한 답으로는 ‘매주일 읽는다’와 ‘월3회’, ‘월2회’, ‘월1회’, ‘기타’ 등을 두었다. 기타를 둔 이유는 ‘응답자에 따라 신문을 정기적으로 읽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였고, 결과는 이 같은 생각이 주효했음을 보여주었다. 응답자의 48.6%인 3백5명이 매주일 본지를 읽고 있었고, 15.3%인 96명이 월3회, 15.9%인 1백명이 월2회, 12.7%인 80명이 월1회, 7.3%인 47명이 기타를 택했다. 기타의 주요 사유로는 ‘신문을 구하지 못했다’가 절대다수로 집계돼 신문발행 부수가 성도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음을 대변했다.

◈ 성도들의 지면 관심도

마지막 문항은 “본지의 7개 섹션 가운데 어느 면을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는가?”를 물었다. 제시된 답안은 ‘각종 교회 소식을 다룬 면’, ‘설교 면’, ‘당회장 조용기 목사의 소식을 다룬 면’, ‘특집·기획 면’, ‘간증 면’, ‘교육·선교 면’, ‘문화 면’ 등이며 응답결과는 답안 순서에 따라 2백26명(36%), 1백10명(17.5%), 70명(11.1%), 48명(7.6%), 1백28명(20.4%), 25명(4%), 20명(3.2%)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10대에는 특집·기획, 간증, 교육·선교 면에서 고른 지지를 획득했고, 20대에서는 교회소식, 설교, 간증 면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30대 이후는 교회소식과 설교, 간증 면을 관심있게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항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답은 ‘각종 교회 소식을 다룬 면’으로 이는 우리교회 성도들이 교회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과 애정의 정도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자체가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는 표본 구성의 한계가 그 예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가 갖는 의의는 체계를 갖춰 실시한 조사와 분석으로 본지에 대한 성도들의 ‘인지상태’를 추정에 그치지 않고 근거를 갖고 접근할 수 있는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데 그 의의를 둘 수 있겠다. 조사를 통해 확인한 성도들의 지지는 앞으로 신문을 제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아울러 함께 나타난 응답자들의 따끔한 꾸중과 질책 또한 겸허한 자세로 받아 들여 사랑 받는 <순복음가족신문>이 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 10년을 한결같이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의 띠로 묶기 위해, 그리고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확산을 위해 달려온 본지는 앞으로도 성도들의 눈과 귀로서 뿐 아니라 양육과 신앙성장을 위한 정보전달 매체로서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