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대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마다 3백 65일이라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이 시간을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에 따라 우리들의 인생은 크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특히 가정, 사회, 셀 등의 지도자로 부름받은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명심해야 할 덕목들이 있습니다.

첫째,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올바른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날 가정이 붕괴되는 가장 큰 요인은 사랑의 결핍입니다. 사랑이 없이 상대방의 허물을 지적하고 정죄하면 가정이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충만한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지도자가 갈팡질팡하면 따르는 사람들이 혼란을 겪게 됩니다. 지도자가 잘못되면 온 나라가 위기에 처합니다. 오늘날 아르헨티나의 사태는 이러한 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확신으로 가득차 있어야 합니다.

셋째, 책임감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좋은 일은 자신의 몫으로 돌리고 나쁜 일은 아랫사람에게 돌리는 지도자는 올바른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지도자는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목숨을 내어놓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넷째, 전문성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21세기는 아이디어 중심의 시대입니다. 아이디어를 통한 개혁이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오늘날의 시대입니다. 과거의 경험이나 지식이 오늘날 성공을 이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지도자에게 있어야 합니다. 우물안 개구리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지도자는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섯째, 성취지향적인 지도력이 있어야 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꿈을 가지고 나아가는 진취적인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님도 성취지향적인 분입니다. 성령이 임하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목표의 성취를 위해 개혁하고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지도자는 공익지향적인 사고를 지녀야 합니다. 유익의 열매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유익을 독점하는 지도자는 참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지도자가 튼튼하면 그 단체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가 확실하면 어떠한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책임있는 지도력을 통해 새해에도 성공적인 삶을 살길 바랍니다. <2002년도 시무예배에서>